노빈손 미스터리 별 화성 구출 대작전 2 신나는 노빈손 사이언스 판타지 시리즈 1
박경수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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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과학, 신나는 상상




왜 금성탐사선은 없고 화성탐사선만 있을까?

화성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화성에 생물이 산다면 지구의 생물과 같을까?




화성에 피라미드가 있대

화성에 얼음강이 흐른다며

화성에 사람 얼굴 모양의 마스크가 있대

화성의 산은 에베레스트보다 두 배다 높다며




화성에 대해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이 정도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아무 쓸모가 없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을 얻는다고 해도

조각난 지식이나 시간 때우기용 대화밖에 되지 않는다




어떤 대상을 막연하게 바라볼 때

사물에 대한 우리의 사랑도 막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막연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

노빈손은 밤하늘의 별을 보고 내뱉는 푸념을 “아! 그렇구나!”라는 탄성으로 바꾸어준다




화성에서는 왜 사람이 살 수 없을까?

-온도가 남극보다도 낮대

왜 온도가 낮지?

-지구보다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그렇지.

추위뿐이라면 불을 피우면 살 수 있겠네

-추위뿐이 아니야. 화성의 대기압이 낮아 사람이 살 수 없대

대기압이 뭔대?

-공기의 무게야. 우리의 몸이 이렇게 고스란히 있을 수 있는 것은 대기압이 사방에서 우리 몸이 도망가지 못하게 묶어놓기 때문이래.

-대기압이 우리를 묶어놓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데?

산산이 조각나서 우주로 날아가겠지




노빈손은 어떤 사실에 대한 간단한 설명 대신

문답식으로 궁금한 점을 끝까지 긁어준다

더구나 문답도 교과서처럼 지루하게 흘러나가지 않고

이야기 녹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간단히 말해 우리가 화성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업게끔 만들어준다




모든 교과서가 노빈손처럼 나온다면

아이들은 과학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느낄 테고.

그 아이들이 다 자랄 때 즈음이면 우리나라의 과학도 한 단계 올라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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