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 -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박민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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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와 김애란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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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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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용- 별 넷 / 편집&구성- 별 하나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
지하철에서 큭큭거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덕분에 출퇴근 시간이 즐거웠다는...
무라카미 하루키 님 수필이 재미있다는 거야 이렇게 뭐 두말할 필요도 없는데...
책을 왜 이렇게 촌스럽게 만들었는지 그게 불만이다.
요즘 책 정말 예쁘게 나오던데...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너무 신경 안 쓰는 거 아닌가? ㅡㅡ;
본문 일러스트는 차라리 없는 게 나을 듯.
그리고 올컬러 인쇄도 아닌데 왜 이런 종이를 썼을까? 게다가 양장.
들고 다니면서 읽고 싶은 가벼운 수필집인데
그러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책이 무겁다.

그리고 책 읽으면서 오타, 띄어쓰기 틀린 걸 10개나 발견했다.
책 읽을 때 오타 한 두개쯤은 신경쓰지 않고 지나가는 편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실수도 있겠지' 하면서...
그런데 열 번이나 나오니 나중엔 정말 눈에 거슬렸다.
'문슨' 같은 오타는 귀엽게 봐줄 수 있다.
자판을 잘못 두드려서 그런 거니까.
그런데 '편지를 붙이지' 않았다니..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
세 번이나 '편지를 붙인다'고 썼다.
재판 찍을 땐 모두 수정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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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뻐?
도리스 되리 지음, 박민수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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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진정한 공포'라 할 수 있는, 현대인들의 지리멸렬한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 도리스 되리의 단편 모음집. 책을 읽다 보면 그녀 특유의 '영화문체'로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파니 핑크>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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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피부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지음, 유혜경 옮김 / 들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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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외딴 섬, 식인 괴물과의 사투,
그 와중에 피어난 암컷 괴물과의 소통 불가능한 사랑.
줄거리만 보면 완전 조지 로메로 영화 같은 ‘B소설’이다.
그래서 별로 기대도 안 했다. 솔직히 우습게 봤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난 피뇰이라는 생소한 작가의 팬이 됐다.
이런 황당무계한 스토리에 문학성을 입힐 수 있는 작가라니. 정말 놀랍다.

최근에 남들처럼 일본 소설을 많이 읽었다.
읽을 땐 가볍게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허무하고 남는 게 없다는 느낌이다.

이 책도 술술 넘어가지만(가볍지는 않다), 곳곳에서 묵직함이 전해져 온다.

줄줄이 써서 무엇 하리.
"글로 쓸 수 있는 것은 기억할 가치조차 없다." (p. 134 중에서)

일단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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