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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4 : 암호 해독 ㅣ 키드 스파이 4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초등소설,
맥 바넷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입니다.
키드 스파이 4권. 암호해독 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키드 스파이가 나오는 데로 구입해서 읽는 매니아중의 매니아라서
이번에도 바로 만나봤지요.

1권부터 차곡차곡 소장하면서 읽고 있는 키드스파이
책표지에서부터 경쾌함이 묻어나는 책입니다. 맥 바넷의 감성과 책의 재미가 이미 표지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서점에서도 눈에 띄는 색감, 꺼내어 읽으면 푹 빠져버려 시리즈로 탐독하게 되는 책!
더 반가운 소식은 미국 TV시리즈 로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해요. 앗싸~~!!

키드 스파이4의 주 내용은, 부제에 나와있는 것처럼 '암호해독'이 큰 줄거리를 이룹니다.
적들이 숨긴 암호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맥의 활약이 펼쳐지는데, 프랑스, 일본 등을 오가며
여러 단서들을 바탕으로 암호를 푸는 재미가 끝내줍니다. 마치 독자가 스파이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합니다.

책 앞쪽의 '작가의 말'과 책 뒷쪽의 '작가소개' 코너를 보면, 맥 바넷이 얼마나 장난꾸러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글에 중요한 내용은 먹칠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며, 친구에게 받은 듯한 장난스러운 소개글은
읽는 순간, 사람을 기분좋게 만듭니다.
만약 울적한 마음의 어른이 있다면 꼭 읽어보세요. 바로 치유될 겁니다. ^^
키드 스파이 4권이 오자, 1권부터 정주행하던 아들....
왜 4권부터 안 읽고 1권부터 다시 읽냐고 물으니, 아까워서 그런답니다.
1권부터 읽으며 다시 키드 스파이에 빠져들고 싶답니다. ㅎㅎ

책의 주인공 이름은 '맥' 입니다.
눈치빠른 분이라면 주인공 맥이 바로 맥 바넷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겁니다.
이 책의 전제는 '어린 시절의 맥 바넷은 스파이였다.' 입니다. 즉,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랍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믿고 봐도 재미있고,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봐도 그의 유쾌함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야기는 맥이 엄마의 남자친구 트럭을 타고 영화관에 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게임에 빠져있는 맥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크레이그 아저씨에게 <게이머 매거진>과 비디오 게임 터스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맥.

영화관에 도착했을 때 영국 여왕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영화관으로요. ㅋㅋ
당장 영국으로 오라는 전화였지요.
여왕은 맥에게 뉴욕에서 열릴 '비디오 게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서 1등 순위에 이름을
올리라고 할 줄 알았으나 (이건 맥의 기대였고.....), 방에 가만히 앉아 적의 첩보망에서 찾아낸 암호를
해독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암호 해독이 쉽게 되진 않습니다. 결국 맥은 여왕의 명령을 어기고 불량 스파이가 되어
직접 발로 뛰기로 결정합니다.
웰시코기 프레디와 함께 암호가 처음 발견된 장소에 도착해 암호의 단서로 보이는 '비밀 메시지'가 적힌 쪽지를
손에 넣게 되고, 그 메시지를 쫓아 프랑스, 일본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결국 게임회사인 닌텐도 본사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적의 덜미를 잡으려는 순간, 또 다른 스파이인 KGB요원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큰 반전이 일어납니다.
여러 사건들 끝에 직접 비디오게임 대회에 출전하게 된 맥. 맥은 KGB요원을 이기고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5권이 출시되려면 맥이 승리를 하고 여왕의 다음 지시를 받아야할텐데 말이에요. ^^
2회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맥 바넷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책, 키드스파이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직접 활용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