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한국사 5 : 현대 - 독재와 혁명 속에서 시민이 성장했다고? 질문하는 한국사 5
김수자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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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질문하는 한국사5 - 현대

독재와 혁명 속에서 시민이 성정했다고?

 

 

 

 

 

올해부터 저희 집 중학생, 초등학교5학년 아이 모두 한국사를 배우게 됩니다.

저희집에는 초등학생이 읽을 한국사 전집이나, 제가 읽는 한국사 책은 종류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청소년용의 한국사 책이 없어요.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어야 하는 나름 조건이 있어서, 고르기도 참 까다롭더라구요.

그런데 서평을 통해 알게 된 <질문하는 한국사5>는 딱! 제가 찾던 책이었어요.

 

 

 

 

 

 

<질문하는 한국사 5- 현대>는 8.15 광복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과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 혁명, 노동자와 농민들의 이야기, IMF위기까지 ~ 그야말로 현대의 굵직한 정치, 경제사는 물론 서민들의 삶까지 다루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현대사의 중요 사건들은 마스터할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목을 흥미롭게 뽑아서 읽고싶게 만든다는 거.....

궁금했지만 교과서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을 속시원하게 다루고 있어서,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어요.

 

 

<질문하는 한국사>는 시리즈 도서에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5권의 책 속에, 200개의 질문으로 우리 역사를 세세하게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사람들은 보통 역사를 암기해야 하는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시기별로 굵직한 사건들을 배치하여 역사의 흐름을 읽도록 해주고 있어요.

 

 


 

 

"역사에 질문을 던지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

 

 

 

첫 장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담고 있어요.

 

 

 

 

 

 

 

 

대한민국 수립 / 헌법의 변천사 / 민주주의 발전 과정 / 산업화 / 학교 / 사회.문화 / 북한과 이웃나라

 

 

7장에 걸쳐 40가지 질문을 통해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질문들만 봐도 청소년들이 지루해하기는 커녕, 호기심에 책장을 넘겨보게 될 듯 합니다.

 

 

 

 

 

 

 

"8.15 광복이 미국과 소련 덕분이라고?"

 

 

일본의 항복은 우리 힘만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에요. 미군이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리고, 소련이 일본과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패전국 일본과 관련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미국과 소련이 주도하게 되었어요.

독립운동가들은 우리의 힘으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지 못한 것을 원통해했어요.

한국광복군이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지만 이 작전이 실행되기 전에 일본이 연합국에게

항복하게 되었기 때문에, 미국과 소련의 간여로 바로 독립 국가를 만들지 못했어요.

 

우리나라가 남과 북으로 분단된 이유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청소년들이 역사를 바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물소개도 각주로 소개하고 있어서 관심사를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정치를 펼치자, 신군부에 대항하는 학생들은 대규모 시위를 전개했어요. 1980년 5월 광주의 학생,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했던 시위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군부 세력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에요.

 

 

 

한국사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호주제 폐지'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2005년 3월 대한민국 국회는 호주제 폐지를 중심으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어요.

가족법 개정 운동을 펼친 많은 사람들은 "호주제 폐지는 양성평등으로 가는 큰 걸음"이라며

개정안에 대해 의미를 부과했어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금 모으기 운동'

 

부모 세대는 다들 기억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역사속의 한 부분으로만 느껴질 것 같은데요,

금 모으기 운동이 벌어졌던 IMF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누가 지켜왔을까?"

 

 

예전부터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 있었어요.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을 알면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고, 결국 우리 한국사로 연결이 됩니다.

독도에는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민이 살고 있고, 이들 외에 독도 경비 대원 33명, 독도 등대 관리원 3명, 독도 관리 사무소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40개의 질문 중 몇 가지만 살펴봤는데, 어떠세요? 질문 자체가 굉장히 참신하면서도

호기심을 끌지 않나요?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재미있게 읽으며 한국사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현대편부터 시작했으니, 다시 앞으로 돌아가 1권부터 시리즈 전부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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