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의 히트만큼 화장 역시 깔끔한 문장력을 느낄 수 있었다. 32도를 넘나드는 더운 여름날 길지 않은 단편에 깔끔한 단어의 상용은 더욱더 시원한 언어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된다. 인간 내면의 이중적 정신세계를 정확하면서도 진솔하게 써 내려간 그의 언어가 올 여름 내게 큰 만족을 주었다. 김훈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