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과,
마음이 힘들때,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때, 무기력한 마음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그럴때 마다 에세이를 찾아서 읽는 편이다.
<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이 책또한 그런 마음에 다른 어떤 책보다도 먼저 읽게 되었다.
책이 정답은 아닐지라도 그 안에서 위로나 방향성을 잡게 도와주기에
에세이는 꾸준히 찾게 되는 장르인거 같다.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져있으며,
짧게는 한 페이지, 길게는 서너페이지 정도로 부제를 정해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지나오면서 중요한 포인트 들로 구성되어있는 듯 보였다.
모든 페이지가 마음을 울리진 않았지만,
간혹 정말 지금 내가 듣고 싶었던 말들이 적혀있어, 먼저 읽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없을때, 정말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금전적으로 힘들때
주위를 둘러보면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따듯하게 느껴졋다
그 덕에 김소영 작가님은 본인의 원하는 일을 돈걱정 없이 진행할수 잇었고,
또 하나의 경험과 추억이 남게 된듯 하다.

책 표지에 보이는 9번의 산티아고 순례길
한번도 힘든데 무려 아홉번이나 다녀온 이유가 궁금했엇는데
처음의 시작이 책이였다는게 공감이 갔다.
책이 주는 터닝포인트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 부분을 보면서 지나온 나의 아팠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 순간은 너무나 힘들어 내 탓하며 더 생채기를 내온 시간들이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내게 좋은 사람들을 남기기 위한 시간들이였나 라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지나온 순간들이 다행이다 라는 공감을 갖게 되었다.
지금 나를 믿고 내가 하고싶은데 살고싶은데로 살거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