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툰 어른을 위한 인생수업
나를 위한 책들은 읽어도 읽어도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조급해 하지 않는 방법을, 불안해 하지 않는 방법들을
생각으로는 늘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들을 마주했을때는
어렵다고 느껴진다.
이번책을 읽으면서 평소 나의 말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거 같다.
문득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요즘 제일 많이 든 생각은
이게 맞나? 새로운 것을 시작했을 때 지금만큼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과 불안함에 시작이 어려워 진다.
결국 그렇게 시작조차 안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결국 내 스스로가 나를 믿지 못하고 포기하는 상황이라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다보다는 할 수 있다 가 되어야 하는 부분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렷을 적 친구들과의 상황이 달라지는 부분에 있어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도, 나는 지금 잘 가고있는지에 대한 고민들도
많아졌지만, 다 각자 인생이 있듯이 그 인생의 속도에 맞춰
나는 나만의 속도에 맞춰 나가면 된다는 생각이 더욱 명확해진 부분이다.
"내가 누구와도 잘 맞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편한 길이니까"
이 문장에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상황의 기준은 나여야만 한다는 생각들과, 내가 힘들면 안하겠다는 그런
생각들이 나를 시니컬하게 만들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힘들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그게 나를 위한, 나를 보호하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그 미묘한 차이를 나는 잘 모르고 지냈던거 같다.
이 부분에 있어 모든걸 다 맞추는게 아니라 우리라는 그 미묘한 차이를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매 순간이 서툴겠지만,
조금은 더 단순하고 물 흐르듯이 살아내고 싶은 분들이게
추천 할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