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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애니멀 -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평점 :
이봐요! 책을 판다는 건 단지 340그램어치의 종이와 잉크와 풀을 파는 게 아니에요. 새로운 인생을 파는거라고요. 책에는 사랑과 우정과 유머와 밤바다에 떠 있는 배, 그러니까 온 세상이 들어 있어요. 진짜 책에는 말이에요.
-크리스토퍼 몰리, `파르나소스 이동 서점`
<스토리텔링 애니멀 :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리뷰어로 당첨되서 받은 책이지만 아마 스치듯 알게 되었어도 바로 구입했을 정도로 흥미로운 주제와 표지를 뽐내고 있다.
진화론,심리학,뇌과학,종교 등 여러관점으로 바라본 이야기에 대한 해석과 함께 프로이트, 코넌 도일, 체호프, 히틀러 등 여러인물이 등장하여 마치 칼럼을 읽듯 술술 읽어나갈수 있었다.
흥미로운 구절
픽션은 코카인과 같은 마약이다. 픽션 습관을 미학적으로나 진화론적으로 고상하게 정당화할 수야 있겠지만, 실상 이야기는 지루하고 가혹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마약에 불과하다.
우리가 셰익스피어 연극을 관람하며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케설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우리의 정신을 확장하거나, 인간 조건을 탐구하거나, 숭고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뿅 가기 위해서이다.
인간은 이야기에 열광하도록 진화되었고 픽션은 삶을 거대한 난제를 시뮬레이션 하는 강력하고도 오래된 가상 현실 기술이기에 인류가 성공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과제들에 반응하도록 뇌를 연습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