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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명상 - 죽음에 관한
김영현 지음 / 시간여행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김영현, 시간여행

죽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늘 하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티비나 인터넷 기사 등에서 하루에도 빠지지않고 접하는 것이 사고소식이기도하니 말이다.
죽음이란 나에게 두려움이다.
잃을것이 많아지면 더 두려워진다.
특히 나처럼 어린 아이들을 가진 부모라면 더 그럴 것이다.
내가 자식의 입장이기만 했을땐 덜 했으니 말이다.
난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두려워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자주 보았던 사고 때문이었다.
도로근처에 살았던 탓에 사고 장면을 자주 보았고 초등학교때는 학교 근처의 아주 심한 사고현장을 가까이서 목격도 했으며
그외에도 차 사고로 인해 구급차에 실려가는 어린 아이옆에서 그 아이를 지켜보며 우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고 결국 그 아이가 사망했단 소식도 접했다.
아마도 그래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일찍부터 하게 된 것 같다.
죽음이 두렵고 슬픈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별때문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영원한 이별.
이 책의 제목은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이다.
죽음은 두려운 것인데 유쾌할 수 있을까.
그럴수만 있다면 지금보단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꼭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면! 두려워할 것만이 아니라 죽음을 좀 더 다른 방법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책은 죽음앞에 당당하거나 또는 의연할 수 있었던 저자의 주변사람이나 소크라테스 등 유명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책의 본문엔 죽음의 경험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몰랐던 이야기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책을 어느정도 읽고나니 문득 저자는 이책을 왜 쓴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겨 읽으면서 알 것 같았다.
우리는 언젠가는 모두 죽는다.
하지만 언제죽을지 모를 죽음에 대해 두려워만 하기보다는 이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한 책이 아닌가싶다.
후회없는 인생을 잘 살았노라고 죽음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언제닥칠지모를 죽음이 두려워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면 이책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