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a day for moms
포터 스타일, 심야책방
엄마도 꿈이 있다.
아니 꿈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위한 바쁜 삶 속에서 그 꿈을 잃어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내가 누구인지 묻고 싶은 날이 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동안 나를 잊고 지내 온 엄마들을 위해 자신을 되돌아보며 잃어버린 꿈을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갖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의 사이즈는 아담하다.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이 있고 빈 공간에 나의 생각을 적어 볼 수 있다.
질문은 지난 과거의 일까지 떠오르게 만든다.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그림도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에 한가지 질문, 총 365개의 질문이 있고
하나의 질문에 5년의 기록을 담을 수 있어 해가 달라지면서 달라진 나의 생각 등도 돌아볼 수 있다.
주부에게, 엄마에게 이런 특별한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 수 있을까.
꼭 나에 대한 질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엔 나만을 위한 질문을 통해서 나를 뒤돌아보며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본다.
내가 가장 사랑스러울 때는 언제였을까...
그래,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물론 엄마로서의 삶도, 지금의 삶도 사랑하지만 엄마이기전에 나도 한 사람이고 여자임을 깨닫게 된다.
세월에 묻혀버린 과거까지 떠올리다보면 왠지 쓸쓸하고 고독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던 나를 만나보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여행 때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