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가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 50가지 -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위한 부동산 입문서
박주용 지음 / 렛츠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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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 50가지

박주용 / 렛츠북









개인적으로 요즘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

아이들 데리고 우리 가족 살 집을 걱정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작년 이 맘때 전세금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전화에 다급히 이사할 집을 알아보면서 집 없는 설움이 이런거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작년 말까진 남편 이름으로 된, 세를 준 집이 있었으니 우린 세입자인 동시에 집주인이기도 했지만 그건 부모님의 집일 뿐,

실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세를 얻어사는 집이니 세입자의 입장에 있다.

하지만 살다보면 또 집주인이 될 수도 있고 어떠한 상황이 될 지 모르니 모든 경우를 대비해 부동산에 대해 알아두면 손해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아줌마가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으로 50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설마 이런 것까지 모를 줄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동산 관련 기초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걸 느껴 그런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지만 또 그 반대로 많이 모르고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나 같은 아줌마들이 아닐까.

책을 읽어보니 이미 실전(?)에서 겪은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던 것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부동산에 관심이 없거나 굳이 부동산 관련해 신경 쓸 일이 본인에게 없었다면 모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그 동안 큰 덩어리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제대로 된 지식으로 담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은 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1에서는 부동산의 정의부터 시작된 일상생활의 기초가 되는 기본상식을,

파트2에서는 전세 또는 월세 계약에 필요한 기본상식을 정리해 두었는데 임대인과 임차인 중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 위주로 내용을 정리해 두어 임차인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파트1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주택, 면적, 발코니와 베란다, 등기부등본, 셀프등기, 건축물대장 등 용어와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부동산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 

들어보긴 많이 들어봤는데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랬구나, 그런말이었구나, 그거였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부동산하면 떠올리는 단어 '청약'에 대해서도 바뀐 청약통장의 내용과 함께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파트2 임대차 관련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우리가 부동산 계약함에 있어 한번쯤은 거치게되는 공인중개사(물론 개인간의 거래도 있을 수 있다)며 중개수수료율부터 시작해 매매나 전세 월세의 계약과 관련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예전에 살던 집은 2년의 전세계약이 끝나고 서로 어떠한 말이 없었기에 계약기간이 자동연장 되었었다.

그런데 그 사이 집주인이 바뀌는 일도 경험했다.

그럼 세입자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재연장 계약기간이 끝난 후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작년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겪었던 일들이 책에 다 나와있었다.

그 일이 있기전에 이 책을 먼저 만났더라면 걱정을 덜었을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겐 이 책이 너무 쉬운 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책 제목처럼 그리고 저자가 말했듯이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부동산 관련 일이라는 게 정말 복잡해 보이고 큰 돈이 오가는 일이다보니 신중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집마련을 할 때든, 전세나 월세를 위한 계약을 할 때든 꼭 필요한 것이다보니 미리 알아두면 분명 도움될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면 어려운 책을 접하기 이전에 이 책을 읽고 쉽게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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