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 레디셋고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 ㅣ 꼬마 아이들 시리즈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정영수 옮김, 두기 호너 그림 / 레디셋고 / 2016년 1월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레디셋고

이 책은 미국 대통령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명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 훌륭했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평범했던 그들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는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데도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미국에 이렇게 많은 대통령이 있었다니.

1대 조지 워싱턴부터 44대 현재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알 수 있다.

책은 1부, 2부, 3부로 나눠진다.

1부에서는 여러 가지 흥미롭고 특별한 취미를 발견한 대통령들의 어린 시절을,

2부에서는 어린 시절 온갖 모험을 경험한 대통령들을,

마지막 3부에서는 힘겨운 성장기를 극복한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만나볼 수 있다.

 

글씨도 적당히 큼직하고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좋다.

오래전에 빌 클린턴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새까맣게 잊고 있던 사실들을 책을 통해 다시금 기억해내기도 했다.

존 F. 케네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사건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엔 대통령의 어린 시절 형제관계라든지, 정말 사소한 일상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대통령이라고 어릴 때 칭찬만 듣고 자란 것은 아니다.

선생님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다.

어쩌면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런 글들이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다.

버락 오바마의 3학년 때 선생님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쓰라고 했다.

그 글안에 이런 말이 있었다.

'언젠가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는 실제로 제 44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물론 꿈을 갖는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꿈을 꾸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하지 않은가.

나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리고 내 아이들이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꿈을 이루는데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