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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평점 :

에코 사전, 이 책은 한마디로 환경 생태 분야 이슈를 정리한 책이다.
중앙일보에서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한 책이라고 하는데 청소년 뿐만아니라 모든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워낙 환경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들도 많고 중요하게 여기고는 있지만 깊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책에서는 ㄱㄴㄷ순으로 배열되어 있어 특히 관심있는 부분이 있다면 찾아보기도 더욱 쉽게 되어 있다.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환경 생태 이슈들을 만나보고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정보들은 정말 많고 다양하다.
새만금 간척 사업을 시작으로 4대강 사업, 남획 문제, 중금속 오염, 지구 온난화, 원전 사고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 뿐만아니라 그동안 그냥 지나치고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 중 하나로 남획에 대해 알아보면, 남획이란 물고기나 동물이 번식하는 속도보다 더 많은 양을 잡아들여 남아 있는 숫자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중국 어선들의 남획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원양어선들도 남획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
2013년 11월, EU는 한국을 '예비 불법 조업국'으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불법 조업국으로 최종 지정되면 EU 지역으로 수산물을 수출할 수가 없고, 어선들이 EU 지역 항구를 이용할 수도 없다고 한다.
한국 어선들이 서아프리카 가난한 국가 연안에 불법 침입해서 조업을 벌이고 남획을 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니 다른 나라만 나쁘다고 욕할 일이 아니었다.
꼭 환경문제가 아니어도 상식적인 면에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일반상식책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노력을 더욱 더 해야겠단 생각도 든다.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으로 가득 찬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머리속과 마음속의 지식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