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탈출 넘버원 레시피북 - 왕초보의 눈으로 요리한다
이밥차 요리연구소 엮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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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탈출 넘버원
이밥차 요리연구소, 그리고책
 
 
 
 
 

 
 
겉표지의 그림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이 책에 한 가득 담겨있다.
요리는 주부에게는 필수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뛰어난 실력자들은 아니다.
나는 결혼 5년차인 주부이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아직도 초보이다.
항상 핑계는 육아이고...
 
이 책의 목표는 태어나서 처음 주방에 서는 왕초보도 두려움 없이, 실수 없이 요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많이들 알고 있는 이밥차의 요리연구소에서 나와같은 요리 초보를 위한 책을 만들어 내었다.
쉽지 않은 것이 요리이지만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과 결과에 대한 뿌듯함 또한 느낄 수 있는 것이 요리라고 생각한다.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을 보며 언제부턴가 나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바로 이 책이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레벨 0부터 시작해 6까지 나누어 놓았는데
기초요리, 서바이벌 요리, 반찬 마스터, 손쉬운 손님요리, 일품 마스터, 엄마요리, 주전부리 이렇게 7개의 레벨로 나누어
나에게 필요한 상황과 메뉴에 따른 요리법을 쉽게 찾아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식재료의 구입, 손질, 보관법 등의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 어렵다고 생각됐던 고급스런 요리들의 레시피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이 큼직하다보니 그림들도 보기좋은 크기로 되어 있어 좋고
글씨체며 이모티콘등도 깜찍하고 귀여워 페이지 한 장 한 장 부담없이 기분좋은 마음으로 보게 만들어 준다.
 
 
 
 


 
 
보통 요리책들의 설명이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독특하게 말풍선을 사용해 그 딱딱함을 줄여주는 것 같고
설명이 더욱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만들어 먹는 메뉴 중 하나인 된장찌개도 그렇고...
익숙한 메뉴이지만 특별함이 느껴지고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정말 어쩌다 가끔 만들었던 짜장면. 몇번 안했지만 매번 실패를 맛보았던 메뉴인데
다음 번엔 새로운 맛이 탄생하지 않을 까 기대도 해보게 된다.
 
 
 
 

 
 
 
 며칠전이 초복이어서 삼계탕을 먹었는데 아무생각없이 늘 하던대로 마트에서 사다가 단지 삶기만 해서 먹었는데
이 책에서 삼계탕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까지 담겨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레시피가 그림만 딱 봐도 크게 어렵지않게 다가온다는 점.
보기만해도 피로가 쌓이는 듯한 지루한 설명이 없고 그림만 봐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는 것이다.
 
집에 손님이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 어쩌면 요리 솜씨가 더 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손님상을 차릴 일이 많다면 아무래도 지금보단 더 신경을 썼을 테니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님이라도 온다면! 정말 난감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씩 해보게 되는데
굴무밥, 골뱅이소면, 돈가스, 오징어&채소튀김, 떠먹는 피자, 마파두부덮밥 등...
사실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막상 하려고하면 고민되게 만들었던 것들이다.
손쉬운 손님요리의 메뉴만으로도 걱정 반은 덜고 레시피로 나머지 반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책장에 떡하니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주부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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