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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미래의 대통령 - 빨간머리 마빈의 꿈 이야기 ㅣ 햇살어린이 13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이준우 본문색채 / 현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야 미래의 대통령.

빨간머리 마빈의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마빈의 꿈에 관한 이야기에요.
어느 날 갑자기 마빈의 학교에 대통령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오늘은 구멍 날.
모두 구멍이 난 옷을 입고 오기로 한 날이에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재미있어요. 구멍 날이라니...^^
심지어 선생님까지도 구멍 난 옷을 입고 오는 날이라는 거지요.
하필 이런 날, 놀라운 손님이 방문을 하게 되는데 바로 대통령이였어요.
갑작스레 마빈의 학교에 대통령이 방문을 하게 되고
대통령을 만나면 어떤 질문을 할 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미리 생각해 놓으라고 해요.
마빈 역시 이런 저런 질문들을 머리속에 담아 두었지요.
마빈이 수업시간에 앞에 나와 수학문제의 답을 풀고 있던 그 때, 대통령이 교실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마빈은 어떨결에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게 되요.
훌륭한 시민이 되려면?!
대통령이 방문한 이유는 훌륭한 시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라고 해요.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시민이 무엇인지 묻자
그에 대한 대답으로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자신있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망설이고 있던 마빈의 이름을 대통령이 불러주며 마빈의 생각을 묻자,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를 정도로 긴장하고 있던 마빈이었지만 대답은 대통령의 마음에 쏘~옥 들었지요.
그럼 어떻게 하면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 된다, 서로 싸우지 않으면 된다, 이빨을 자주 깨끗이 닦아야 한다는 등의
아이들의 대답은 엉뚱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이기에 가능한 대답이었고 어쩌면 이 대답들이 정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통령의 질문과 아이들의 대답이 끝나고 이제 대통령에게 궁금한 질문들을 할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들을 줄을 세워 차례대로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게 했는데
질문 역시 황당하지만 아이들의 입에서나 나올 수 있는 순수한 질문들이 가득했어요.
마빈이 준비해 둔 질문들을 앞의 친구들이 해버리자
마빈은 당황을 하게 되지만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질문을 건네지요.
"미래에 우리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지금 해야만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나요?"라는 마빈의 질문에 대통령은,
마빈은 이미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면 훌륭한 시민이 되는 거고 누구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마빈의 어깨에 손을 두르면 이야기 하지요,
미래의 대통령감이라고.
마빈은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참으로 친절하고 멋지다고.
자신도 언젠가는 그와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요즘 아이들에게 미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선생님? 경찰관? 의사? 판사? 연예인?
정말 많은 직업이 있고
아이들은 그 직업 중 하나를 꿈꾸며 성장할거에요.
요즘의 아이들 중 미래의 대통령을 꿈꾸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책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을 많이 만들어 줘야 겠다고.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꼭 대통령을 만나야만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꿈을 품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의 소중한 경험이 아이의 꿈을 더 크게 바꾸어 줄 수 있는 건 분명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