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cat 2006-12-20
안녕, 바다 님 드디어 도착했어요. 가온에겐 벅차기도 할 것이 꽃분홍에 레이스라니요!
딸 아이의 기호에 무심한 어미는 한 번도 그런 과감한 선택을 할 생각도 못해봤답니다. ^^
바다 건너 사는 바다 이모에게 선물이 또 올 거라고 했더니 시부모 님 왈, 김치라도 보내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입니다. 너무 고마워 하세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너무 큰 선물입니다, 저희 식구들 모두에게요.
잘 입히고, 잘 먹이겠습니다. 가온에게 그래도 맛은 보여야겠기에 조금쯤은 나줘줄 생각입니다. 제가 대부분 먹어치우겠지만..헤헤
허허로움에 대항하는 것이 그저 잘 사는 것이려니, 사는 이유려니 하고 또 한 번 고맙게 우리에게 당도한 새해를 껴안아 보아야지요. 기쁜 성탄절 되시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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