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 개정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다 읽었다....2권짜리...
나 역시 이 책의 명성(?)을 듣고 늘 한번 봐야지 봐야지 맘을 먹었드랬다...그리고 처음 이 책을 찾았을땐..."절판" 이라는 소릴 듣고 나의 이 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이상하게도 초조함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개정판이 나오고,,,,보자마자 사버린 책...왠지 소장을 해야한다는 괴상한 심리...ㅋㅋ

여하튼,,,이 소설은,,,,,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처럼 성장소설처럼 내겐 느껴진다...
30대 후반의 남부러울 거 없을 거 같은 여자가 유아기와 청소년기에 겪었던 사랑의 결핍과 분노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본인 스스로가 본인의 행동에 대한 패턴을 읽지못하며 조금씩 어릴 적 상처에 현재의 상처를 더해 골아 터지기 일보직전에 "살기위해서" 혹은 "사랑하기 위해서" 정신분석을 비롯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본인의 사고의 행동의 패턴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소하기위한 방법을 찾아나선다는,,,,,일종의 "성인 성장소설"....
이 책은 제목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토해낸다....하여 책이 주는 인상만으로 이 책을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중반 이후에는 내용의 호흡이 느려 좀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빽빽하게 채워진 글자들을 보면서,,,아 잼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그러나 이 책의 마지막에 가선,,,,,인지하지 못한,,,의식하진 않지만,,,아니 의식하기를 일부러 피했던 나의 면면을,,,콤플렉스라고 불릴만한 것들을,,,그리고 나의 행동패턴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세진이며,인혜이며,,,,오여사" 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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