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만약에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하고, 또 하나의 인생을 멋대로 상상하면서 그것에 질투하는 거지. 언제나 내가 살지 않은 쪽의 인생에 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말이지. 사실 그런 건 아무 데도 없는데, 인생은 한쪽 길로밖에 갈 수 없는 것인데 말이야.-3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