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지나고 무선 이어폰이 등장하자, 그 디자인을 두고 ‘보청기 같다‘며 비웃는 말들이 흔히 보였다. 그런 일들은 모두 장애의 낙인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나는오랜 시간 ‘보청기는 부끄러운 물건인가? 아니면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라는 질문과 씨름해야 했다. 보청기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단지 당사자들의 콤플렉스라고 말하기에는 이 작은 기계에 부여된 어떤 사회적 이미지가 점차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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