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음, 이봐," 그가 말했다. "조금 있다가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멍청이가 우리 모두에게 줄 선물을 잔뜩 가지고 지붕 위로 종을 딸랑이며 날아올 거야."
"네, 그럴 겁니다."
"꼬마 사슴에게 채찍질을 하는 사람이라면 뭐든 할 수 있을 테지."
"네, 그럴 것 같네요."
"젊은이, 자네가 내게 좀 알려주겠나? 이 빌어먹을 콘테스트는 대체 뭐하는 행사지?" (세상이 잠든 동안 中) - P164
"조명 장식을 보고 싶답니다." 집사가 말했다.
임무가 밝혀지자 해클먼은 굉장히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러고는 중얼거렸다. "우리가 그 빌어먹을 멍청한 위원회 소속이거든."
"심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하는 줄 알았는데." 그리번이 말했다. "그때까지는 켜지 않을 계획이었어…… 이 지역사회를 기분좋게 놀래줄 생각이었지."
"독가스 생성기야?" 해클먼이 말했다.
"알았어, 잘난 척하는 놈 같으니." 그리번이 거만하게 말했다. "오늘밤 너는 J. 스프레이그 플리트우드가 어떤 시민인지 알게 될 거야." (세상이잠든동안 中) -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