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과학 -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 브론스테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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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 4세의 충동적인 아동과 의지가 강한 아동 사이에 나타났던 성취의 차이가 아동이 만 15세가 되면 대체적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 4세 때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만 15세가 되면 부유한전문직 가족 출신의 아동들이 그렇지 않은 배경을 가진 또래보다 일반적으로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 P59

뇌의 정보 처리릐 기본 구성 요소인 뉴런, 즉 신경세포는 아기가 엄마 배 속에 있는 동안에 주로 만들어지지만 모든 뉴런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은 대략 처음트 정도에 불과하지만 성인과 비슷한 수의 뉴런이 들어 있다. 아이3년 동안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열 달을 다 채우고 태어난 아기의 뇌는 부피는 성인 뇌의 25퍼센가 만 3세가 될 즈음에 아기의 뇌는 평균적으로 성인 뇌의 80퍼센트정도 크기로 발달한다. 각각의 신경세포들도 부피가 커져 있고, 가지를 뻗으면서 다른 세포들과의 광범위하고 정교한 연결을 개시한다.
현미경으로 보면 마치 나무의 몸통에서 뻗어 나온 가지처럼 보이는 이 연결 구조물을 분지arborization라고 부르고, 이것과 그다음 뉴런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시냅스.synapse라고 한다. 이런 분지의 한 특별한 종류인 축삭돌기말단axonal ending은 신경전달 물질neurotransmitter을만들어 낸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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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네랑 놀면 재밌어. 말도 통하고, 왠지 알아? 최소한나한테 꼬리표를 붙이고 넌 이런 애니까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 같은 건 안 하니까. - P204

— 있지, 네가 저번에 나보고 왜 달리느냐고 물었잖아. 그때 내가 화낸 거 좀 미안해서. 그 말 하려고 왔어. 사실 부모님 말고 나한테 왜 달리려는 건지 물어본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
- 아.
그래서 말인데, 나도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 하나. 그럼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한참 동안 대답하지 못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런 질문을 받아 보는 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곧이곧대로 답했다.
- 모르겠어. 아무도 나한테 그런 걸 물어본 적이 없거든. - P190

곤이가 피식 웃었다. 무언가 말하려는데 곤이는 벌써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 애는 갑자기 몸을 휙 돌리더니 이런말을 남겼다.
-앞으로는 볼 일 없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자, 작별의뽀뽀 대신 이거.
곤이가 눈을 찡긋하더니 가운뎃손가락을 슬그머니 올렸다. 부드러운 미소였다. 그 애의 얼굴에서 그런 웃음을 본건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그 애는 사라졌다.
그리고 비극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 P217

도난 사건의 범인은 다른 아이로 밝혀졌다. 학기 초에 아이들 앞에서 내게 할머니가 죽는 걸 본 기분이 어떠냐고 큰소리로 물었던 아이. 그 애가 담임을 찾아가 자신이 계획적으로 일을 꾸몄다고 말했다. 목적은 돈이 아니라 누명을 씌우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거였다. 왜 그랬느냐는 담임의물음에, 그 애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해서 곤이에게 미안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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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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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딘가를 걸을 때 엄마가 내 손을 꽉 잡았던 걸 기억한다.
엄마는 절대로 내 손을 놓지 않았다. 가끔은 아파서 내가 슬며시 힘을 뺄 때면 엄마는 눈을 흘기며 얼른 꽉 잡으라고 했다. 우린 가족이니까 손을 잡고 걸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반대쪽 손은 할멈에게 쥐여 있었다. 나는 누구에게서도 버려진 적이 없다. 내 머리는 형편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를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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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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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진실은 달라요. 진리는 사는 데 도움이 되죠. 하지만 진실은 꼭 그렇지 않아요. 모를 때는 알고 싶지만 알고나면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상처만 배부르게 먹는 거죠. 일어난 일은 일어난 대로 흘려버리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살면서 모든 일의 이유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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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영미 여성문학으로 세상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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