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노랑 도깨비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의 이름과 그 색들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색 등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송이가 심부름 가는데 빨강 파랑 노랑 도깨비들이 차례로 나타나 자신의 색깔로 된 물건 세 가지씩을 들어 보라고 합니다. 송이는 각각 색깔에 해당하는 물건을 말하자 도깨비들은 기뻐서 껴안습니다. 그러니까 도깨비들의 색이 바뀝니다. 그 혼합색을 통해 색의 혼합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을 겁니다.



나도 잘 해


뭐든지 스스로 해 보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옷 입기, 이 닦고 세수하고, 강아지에게 밥 주고, 걸레질도 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아이는 자랑스러워합니다. 자신 있는 아이로 자랍니다.

아이쿠 아야야


물건을 정리·정돈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잘 정리하는 생활 태도를 기르게 도와 줍니다. 새봄이는 어지르기를 좋아합니다. 옷도 신발도 벗어서 아무 데나 내던집니다. 벽에도 낙서하고 책도 함부로 찢습니다. 갖고 놀던 인형도 방구석에 휙 던져버립니다. 그런데 새봄이가 꿈에 자기 물건들이 자신을 혼내주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나서 새봄이는 자신의 나쁜 버릇을 고치게 됩니다.

물은 어디로 가나요


시냇물은 강물이 되고, 강물은 바다가 됩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면 뜨거워진 물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갑니다. 물이 끓으면 김이 나는 것처럼요. 하늘로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이 되어 흐르다가 비나 눈이 되어 다시 땅으로 내려옵니다. 물의 순환에 대한 과학 지식을 알려 줍니다.

느낌이 달라요


같은 세모꼴이라도 놓여 있는 상태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요. 아슬아슬 넘어질 것 같기도 하고, 편안해 보이기도 하고요. 또 기우뚱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잘 움직여지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기도 해요. 긴 네모 모양은 세우는 것보다는 눕히는 것이 더 편안해 보이지요. 물결은 부드러운 느낌을, 톱니같은 모양은 날카로운 느낌을 주지요. 같은 모양이라도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요.

하나에서 열까지


원숭이 한 마리, 성냥 한 개, 1. 원숭이 두 마리, 그네 둘, 지렁이 두 마리, 2. 원숭이 세 마리, 개 세 마리, 3……. 그림 속의 등장인물과 함께 숫자 공부를 합니다. 아이들의 인지 발달을 도와 주는 그림책입니다. 1에서 10까지의 숫자 세기입니다. 즐거운 놀이를 하는 귀여운 표정의 그림들. 숫자 공부를 더욱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장난꾸러기 먹보뱀


크레용, 꽃, 과일 등의 사진을 그림 속에 붙여 만든 콜라쥬 기법의 그림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의 모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장난꾸러기 먹보 뱀. 바로 눕기도 하고, 비스듬히 설 수도 있고, 세모·네모·마름모·동그라미·별 등 갖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각각의 모양과 그 모양을 나타내는 글자를 함께 익힐 수 있겠습니다.


>먹물통에 빠진 쐐기벌레


기분에 따라 변화되는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선이나 무늬로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먹물통에 빠진 쐐기벌레의 움직임을 따라가보면 재미있는 선이 만들어짐을 알 수 있답니다. 배가 고파 나뭇잎을 향해 갈 때는 주저없이 직선이 되네요. 배가 불러 여유가 생기면 구불구불한 선이 나타나고요, 친구를 만나 절로 흥이 나면 몸도 흔들흔들! 여러분도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 보세요. 재미있는 무늬가 만들어지겠지요?




아기 다람쥐 다람이


아기다람쥐 다람이는 부모님께서 이 닦으라고 하면 조금만 있다가, 기차 놀이 하고, 사탕 하나 더 먹고, TV 보고 닦는다고 자꾸 미룹니다. 그러다가 한밤중에 이가 아파 고생하게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이 닦는 일에 게으르지 않은 다람이가 됩니다.

우리도 똑같아요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라도 우리와 똑같이 존중받을 인간임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다리가 없어도 스케이트 보드를 잘 타는 나, 말을 못하지만 손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친구 시내, 귀가 멀어서 말을 못 들어도 무엇이든지 말 만드는 돌이, 앞을 못 보아도 손가락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가람이……. 하지만 그 친구들 모두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개구쟁이 돌이

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일찍 일어나고 바르게 옷을 입고 음식을 가려 먹지 않지 않고 몸을 깨끗이 씻는 일이 바른 생활 태도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시계가 크게 울려야 일어나는 돌이. 잠옷을 아무데나 내던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잠옷을 차곡차곡 개어 놓아야 함을 알려 줍니다. 머리가 팔로 나오고 단추를 잘못 끼우는 돌이의 모습과 고쳐서 제대로 옷을 입는 모습을 비교하여 보여 주면서 아이들이 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림 및 내용:오픈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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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과학동화는 원래 판권이 보리에 있었는데 몇년 동안 웅진으로 가 있다가
다시 보리에서 발행하고 있는 책입니다.
웅진에서는 50권을 발행했는데, 보리에서는 열 권을 추려내고 40권만 발간을 하며 낱권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지요.

이 전집은 지원이도 아주 잘 읽었던 책입니다.
대부분의 책을 열번 이상 반복을 했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 그 이상 읽어서 아예 외운 책도 몇 권 있지요.

일단 지원이가 좋아해서 자주 읽어달라고 했고, 저도 추천하고 싶은 책을 골라봤습니다.

나랑 같이 놀자


책 표지 글:
나비는 어떻게 짝을 찾을까요? 꿀벌은 어떻게 동무를 부를까요? 곤충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까요?
아기도깨비 새뚝이가 동무를 찾아서 곤충 마을에 놀러 갔어요. 개미를 만났어요. 얼른 개미로 변했어요. 그런데 개미는 냄새가 다르다고 가 버렸어요. 나비를 만났어요. 얼른 나비로 변했어요. 그런데 나비는 저랑 날개 무늬가 다르다고 가 버렸어요. 아기도깨비 새뚝이는 꿀벌로도 변하고 여치로도 변했어요. 그런데 모두 가 버렸어요. 왜 그랬을까요? 새뚝이는 곤충을 동무로 삼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서로 말을 주고받는 것처럼 곤충들도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답니다. 다만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이 사람과 다를 뿐이에요. 개미는 냄새로 동무를 찾고 나비는 빛깔과 무늬를 보고 짝을 알아보지요.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신호를 보내는 여러 가지 곤충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잠만 잤는걸



책 표지 글:
겨울은 동물들이 살기에 무척 힘든 철이에요. 날씨도 춥고 먹이를 찾기도 어려우니까요. 동물들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요?
숲 속에 심술꾸러기 곰이 살았어요. 곰은 틈만 나면 다른 동물들을 괴롭혔지요.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누가 벽에다 곰 흉을 잔뜩 써 놓았어요. 곰은 자기를 흉본 동물을 찾아 나섰어요. 개구리도, 뱀도, 고슴도치도, 연못 속 남생이도, 다람쥐도 자기가 안 그랬대요. 추운 겨울날, 벽에다 곰 흉을 본 동물은 누구일까요?

동물들이 겨울을 나는 방법은 저마다 달라요. 철새처럼 따뜻한 나라를 찾아가는 동물도 있지만, 여우처럼 두툼한 털로 털갈이를 하는 동물도 있어요. 뱀이나 곰, 다람쥐는 겨울이 오기 전에 먹이를 잔뜩 먹고는 따뜻한 굴 속이나 땅 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잔답니다.





알을 어디에 숨기지



책 표지 글:
동물들은 어디에 알을 낳을까요? 또 어떻게 알을 지킬까요?
엄마물자라가 아빠물자라 등에 알을 낳았어요. 아빠물자라는 알을 숨길 곳을 찾아다닙니다. 어디가 가장 안전하고 좋을까? 물풀 사이에 두꺼비알이 있는 것을 보고 아빠물자라도 물풀에 알을 숨기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붕어가 나타나서 두꺼비알을 꿀꺽 삼켜 버렸어요. 아빠물자라는 알을 숨길 만한 곳을 찾을 수 있을까요? 또 알에서 어린 물자라가 깨어날 때까지 어떻게 지켜 낼까요?

동물들이 알을 낳고 지키는 방법은 저마다 달라요. 물자라 암컷은 수컷 등에다 알을 낳아요. 그러면 물자라 수컷이 알이 깰 때까지 등에 업고 다닌답니다. 사마귀는 거품을 만들어서 그 속에다 알을 낳아요. 동물들이 알을 지키는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너는 누구니



책 표지 글

알에서 못생긴 애벌레가 깨어났어요. 애벌레는 자라서 예쁜 호랑나비가 되었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난쟁이 도깨비 마을에 개구쟁이 밤톨이가 살았어요. 어느 날 밤톨이는 탱자나무에 올라갔어요. 탱자나무 가시 사이에 노랗고 둥그런 것이 보였어요. 밤톨이는 노란 공같이 생긴 것을 가지고 놀았어요. 꾹꾹 눌러도 보고, 데굴데굴 굴리기도 하고. 공 속에서 까만 것이 움직이더니 ‘짜각’ 하고 털이 까슬까슬한 벌레가 기어 나왔어요. 밤톨이와 애벌레는 금세 동무가 되어 재미있게 놀았어요. 그런데 이 애벌레는 자꾸만 다른 모습으로 변해 버리는 거예요. 왜 그럴까요? 애벌레는 맨 나중엔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호랑나비 애벌레는 귤나무 잎이나 탱자나무 잎처럼 맛이 쓰고 냄새가 강한 나뭇잎을 먹어요. 호랑나비가 되면 꽃에서 꿀을 빨아먹고 살지요. 애벌레였을 때 먹이를 씹어 삼키던 입은 꿀을 빠는 대롱으로 바뀌고요. 또 머리와 가슴과 배가 뚜렷이 나뉘고 아름다운 날개도 생긴답니다. 어른벌레가 되면 바로 짝짓기를 하지요. 알에서 애벌레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변했다가 나비가 되는 호랑나비의 한살이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야 맛있는 채소다



책 표지 글:
우리가 먹는 채소는 가짓수가 아주 많아요. 채소는 어떻게 기를까요? 또 채소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까요?
토끼네 식구가 양지바른 산비탈에 이사 왔어요. 토끼네는 힘을 모아서 땅을 갈고 자갈을 골라 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씨앗을 뿌렸어요. 토끼네 식구가 부지런히 일을 하니까 채소도 쑥쑥 자라났어요. 토끼네 채소밭을 본 도깨비는 심통이 났어요. 어디 혼 좀 나 봐라. 도깨비는 토끼네 호박밭에다 똥을 잔뜩 눴어요. 오이밭이랑 고추밭에는 말뚝을 박았어요. 토끼네 채소밭은 어떻게 될까요?

채소는 고기나 생선에 없는 영양소가 많아서 우리가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에요.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를 도와 주기도 하지요. 채소는 종류가 아주 많아요. 가지, 콩, 호박처럼 열매를 먹는 채소. 당근이나 우엉처럼 뿌리를 먹는 채소. 배추, 파, 상추같이 잎을 먹는 채소. 또 양념으로 쓰이는 마늘, 고추, 생강도 있지요. 사람들은 더 맛있고, 영양분도 더 많고, 크기도 더 큰 채소를 길러 내려고 노력한답니다.




나무 의사 딱따구리



책 표지 글:
딱따구리는 나무 속에 사는 벌레를 잡아먹고 살아요. 딱따구리는 어떻게 나무에 매달릴까요? 구멍은 어떻게 낼까요?
언제부터인지 나무들이 하나 둘 말라 죽어 갔어요. 동물들은 걱정을 했어요. 나쁜 벌레들이 나무 속을 갉아먹어서 나무가 시드는 거였어요. 너구리 할아버지랑 까투리 아줌마랑 까치랑 멧돼지 아저씨가 모여 벌레를 잡을 궁리를 했어요. 덩치 큰 곰 아저씨는 ‘끙’ 하고 온 힘을 다해서 나무를 흔들었어요. 매는 날카로운 부리로 나무를 쪼았어요.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이 때! 낮잠을 자던 부엉이 할아버지가 하품을 하면서 말했어요. "그러면 딱따구리를 데려와야지." 딱따구리는 어떻게 나무 속에 숨어 있는 벌레들을 잡을까요?

딱따구리의 몸은 나무에 매달려서 구멍을 파기에 알맞게 생겼어요. 딱따구리는 짧고 굵은 다리로 나무에 매달려서 곧고 단단한 부리로 나무에 구멍을 파지요. 딱따구리는 왜 쉴새없이 구멍을 팔까요? 나무 줄기 속에 사는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그래요. 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려고 그러지요. 나무에 구멍을 내는 딱따구리는 해로운 새일까요? 아니에요. 딱따구리는 나무에 해로운 벌레들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나무 의사라고 부른답니다.




내 꿀을 돌려줘



책 표지 글:
꿀벌은 거미가 먹고, 거미는 메추라기가 먹고, 메추라기는 여우가 먹어요. 이렇게 생명들이 먹고 먹히는 관계로 얽혀 있는 것을 먹이 사슬이라고 합니다.
양지바른 들판에 노란 민들레가 피었어요. "민들레 좀 봐. 참 곱지?" "그래, 정말 곱구나." 꿀벌이 날아와서 민들레꽃에 앉았어요. 꿀벌은 꿀을 쪽쪽 빨았어요. 오월이 되어 민들레꽃이 졌어요. 꽃이 지니까 이제는 아무도 민들레를 곱다고 하지 않았어요. 민들레는 꿀벌이 꿀을 가져가서 꽃이 졌다고 생각했어요. 민들레는 꿀을 되찾으러 꿀벌을 찾아갔어요. 하지만 거미가 꿀벌을 잡아먹어 버렸어요. 꿀벌을 잡아먹은 거미는 메추라기한테 잡아먹혔어요. 메추라기는 또 여우한테 잡아먹혔어요. ‘으헝!’ 곰이 나타나 여우를 잡아먹었어요. 민들레 꽃꿀은 어디로 갔을까요? 민들레는 꿀을 다시 찾게 될까요?

생태계가 먹고 먹히는 관계로 얽혀 있는 것을 먹이 사슬이라고 해요. 자연의 세계는 얼핏 보면 힘센 놈이 약한 놈을 잡아먹는 잔인한 세계 같아요. 하지만 서로 먹고 먹히는 사슬이 끊어지면 생태계는 곧 깨질 거예요. 먹이 사슬은 모든 생명체들이 균형을 이루고 살도록 해 줍니다. 어쩌다 먹이 사슬이 끊기더라도 식물이나 동물은 곧 자연스럽게 수를 조절하고 이어 나가지요.

* 기름 종이에 색칠을 해서 종이에 오려붙인 그림책이에요. 뱃속에 동물이 하나씩 늘어나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맨발이 더 좋아



책 표지 글:
뱀은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움직일까요? 파리는 왜 앞다리를 비벼 댈까요? 동물들은 발이 어떻게 생겼을까요? 또 발로 무엇을 할까요?
코끼리 아저씨가 숲 속 마을로 신발을 팔러 왔어요. 장사가 잘 될까요? 구렁이한테 신발을 사라고 했다가 코끼리 아저씨는 머쓱해졌어요. 구렁이는 발이 없거든요. 거미한테도 예쁜 신발이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딱따구리는 어떨까요? 딱따구리는 발톱으로 나무에 매달려야 하는데 신발을 신을 수 있을까요? 고양이랑 파리는 또 어떨까요? 코끼리 아저씨는 시무룩해졌어요. 그럼 말 아저씨도 신발이 필요 없을까요?

동물들은 저마다 살아가는 데 알맞은 다리나 발을 갖고 있어요. 말은 달리는 데 알맞은 발을 갖고 있고, 딱따구리는 나뭇가지를 움켜잡기에 좋은 발을 갖고 있지요. 매는 갈고리처럼 구부러진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단숨에 낚아챕니다. 고양이는 발가락 속에 발톱을 숨기고서 아무 소리 안 내고 먹이한테 살금살금 다가가지요. 다른 동물들의 다리와 발도 잘 살펴보세요.

* 종이를 찢어서 겹겹이 붙여 만든 그림책이에요.





씨야 씨야 퍼져라



책 표지 글:
식물이 씨를 퍼뜨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예요. 민들레는 어떻게 씨를 퍼뜨릴까요? 도꼬마리는 어떻게 퍼질까요?
"나도 꽃이랑 나무랑 풀이랑 살고 싶어." 빈터가 중얼거렸어요. 지나가던 바람이 이 말을 듣고는 도와 주기로 했어요. 바람은 숲 속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어요. 빈터가 꽃이랑 나무랑 풀이랑 같이 살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했어요. 민들레랑 딸기랑 봉숭아가 빈터로 가서 살기로 했어요. 도꼬마리랑 머루도 빈터에서 같이 살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동물도 아닌 식물들이 어떻게 빈터로 갈 수 있을까요? 직박구리는 어떻게 머루를 빈터까지 데려다 줄까요? 또 봉숭아는 어떻게 빈터에서 살 수 있게 될까요?

민들레 씨는 우산털이 있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딸기는 줄기가 땅 위로 뻗어 나가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요. 봉숭아 씨는 열매 속에 있다가 열매 껍질이 터지면 타닥타닥 튀어나와요. 도꼬마리나 도둑놈의갈고리는 가시나 갈고리가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붙어서 씨를 멀리까지 퍼뜨리지요. 찔레나 머루처럼 동물에게 먹혀서 씨를 퍼뜨리는 식물도 있답니다.




내가 누구게



책 표지 글:
올챙이가 자라서 개구리가 되었어요.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로 자랄까요? 또 개구리가 되면서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봄이 왔어요. 올챙이 형제들이 꼬물꼬물 알에서 깨어났어요. 이웃들이 몰려와서 "아유, 귀여워라." 하며 예뻐했어요. 엄마개구리는 흐뭇하게 새끼들을 바라보았어요. 올챙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났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개구리 형제들을 잡아먹은 능구리가 나타났어요. 올챙이 또또는 나쁜 능구리를 혼내 주고 싶었어요. 조그맣고 힘도 없는 또또가 어떻게 커다랗고 힘센 능구리를 골려 줄까요?

개구리는 봄이 되면 짝을 짓고 알을 낳으려고 물가로 모여들어요. 수컷이 큰 소리로 울면 암컷이 다가와서 짝을 짓고 알을 낳습니다. 알을 낳은 지 사나흘이 지나면 올챙이가 알에서 깨어나지요. 올챙이는 아가미로 숨쉬면서 물풀이나 죽은 곤충을 갉아먹고 살아요. 보름쯤 지나면 뒷다리가 나오고, 또 열흘쯤 지나면 앞다리가 나오지요. 다시 스무 날이 지나면 꼬리가 없어집니다. 알에서 깨어난 지 55일이 지나면 개구리가 되지요. 개구리는 거미나 곤충을 잡아먹고, 겨울이 오면 겨울잠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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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생 2004-04-2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와보는 서재인데요.. 우연히 아기 그림책을 고르다가 님의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어.. 그런데 혹시 아하네.. 거기에 글 올리신 그 분이 아닌가 싶네요. 같은 분이시라면 이렇게 만나게 되서 반가워요.. ^^

paradico 2004-04-2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하네에서도 보셨나봐요?^^
사실은 거기서 계속 좋은 정보만 보기에 미안스러운 마음에서
어느 심심한 날-아, 어제였군요..ㅋㅋ- 맘 먹고 자료 몇개 올렸답니다.

제 글에 아무도 코멘트를 안 달아주셔서 심심하던 차에 님의 글이 정말로 반갑네요.^^
저도 h0ppang님 서재로 찾아뵐게요.^^

ssunsset 2004-12-0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태교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태어날 아기보다 제가 더 책 욕심이 많이 생기네요 우연히 달팽이 1권 읽었는데 참 재밌더군요 앞으로 많이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