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주문한 책 중에 공룡을 무지 좋아하는 26개월 아들 때문에 다양한 공룡책 두 권이 섞여있네요. 먼저 지난 겨울에 사줬던 공룡책 두 권부터 소개합니다.

Dinosaurs, dinosaurs


이 책은 "옛날에 공룡들이 있었어"라는 제목으로 한글 그림책으로도 번역이 된 책입니다. 영어라 해도 워낙 쉬운 글이라 번역하기 좋답니다. 여러가지 공룡들의 모습이 간략하게 그려져 있어요. 저는 영어로 한번 번역으로 한번 읽어준답니다. 우리 아기 첫 공룡책(예림당)



DK의 my first 시리즈를 번역해 놓은 책이랍니다. 그림이란 게 믿겨지지 않을 만큼 섬세한 묘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한가지 단점은 책 크기가 작다는 점. 어른 손바닥 정도 크기이지요. 하지만 보드북이라 찢어질 염려도 없고 아이 손으로 잡고 보기엔 딱인 것 같아요.



다음은 이번에 새로 주문해서 받은 책입니다. 위에 소개한 두 권의 호응이 좋아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을 골랐습니다.
Dinosaur(DK touch and feel)

유명한 DK사의 touch and feel 시리즈로 나온 공룡책입니다. 맨 앞 장에는 육식 공룡 중에서 가장 크다는 gigadonosaurus가 있습니다.
공룡을 만져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아마도 공룡을 직접 만질 수 있는 유일무이한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지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제가 구입한 곳에서도 품절인지 아예 책이 뜨지 않는군요. 다른 touch and feel 시리즈와 동일한 책 크기이고 구성도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 장에는 티라노 사우루스의 끈적끈적한 혀를 만져볼 수 있게 되어있지요. 사람의 공상력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DK Pub Merchandise Dinosaur

DK의 사운드 북입니다. 가로로 긴 책인데 크기는 볼프 에를부르흐의 개가 무서워요나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책 크기와 동일합니다. 책의 형태는 표지의 공룡 모양대로 되어 있지요. 책의 우측 하단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공룡 소리가 납니다. 단조롭게 한가지 소리밖에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공룡소리가 난다고 아이는 아주 좋아합니다. 그림 역시 DK의 그림이라 선명하고 사실적입니다. 혹시 사진인가 하고 다시 확인할 정도이니까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뒤의 두가지 책은 좀 특이한 책이니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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