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점 반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40년대의 한국 근대사를 보는듯합니다.^^
옆집 할아버지네 가서 몇시인지 여쭤보고 오라는 엄마 말씀에
아이는 시간을 물어옵니다.

넉점 반 넉점 반...입으로 외고 돌아오면서
물 먹는 닭 한참 바라보고, 잠자리 따라 다니다가
해가 다 지고야 집에 들어와서는
"엄마 시방 넉점 반이래."
하는 아이의 말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지요.

맨 마지막 장면을 보면...
까까 머리 오빠들이 저녁상을 받고 있고, 엄마는 툇마루에 앉아 동생에게 젖을 물리고 있어요.
엄마의 편안한 표정에서 바쁜 현대 사회와는 다른 안도감을 느낄 수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