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 강의 2025 - 인공지능의 출현부터 일상으로의 침투까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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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꼭 이야기하는 주제 중의 하나가 바로 'AI', '인공지능'이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가 되었다. AI 기술이 짧은 기간동안 이루어낸 변화도 엄청나지만,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비록 나는 과학, 기술 분야와 무관한 일을 하면서 살고 있지만 대세가 되어버린 AI,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한빛비즈에서 출간한 <박태웅의 AI 강의 2025>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쓴 박태웅 작가는 IT 분야의 전문가이다.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을 거쳐 현재 녹서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2021년에는 정보통신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작가의 약력만 보아도 이 책은 믿고 구입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AI 리터러시'를 높일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AI 입문서로 매우 적합하다. 이 책에는 인공지능의 다양한 측면들과 그것이 가진 함의와 품고 있는 위험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가 나와 있다. 두께가 꽤 있는 책이지만, 작가가 워낙 글을 잘 썼기 때문에 글이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힌다.


흔히 이런 AI 관련 책들은 어려운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 책은 전문적인 내용을 전혀 몰라도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준이 낮은 책은 절대 아니다. 참고문헌을 보면 저자가 읽었던, 추천하는 논문들이 있는데 그 양이 방대하고 또 전문적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챗 GPT로 알아보는 인공지능의 정체', '생성형 AI의 놀라운 능력과 최근의 기술 흐름', 'AI의 확산, 그리고 필연적으로 도래할 충격들'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축', '인공지능 발달에 대한 대응 방법' 등이다. 단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내용이었고,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작가는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우리는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는 공론화를 하기에 아주 적절한 주제라고 했는데, 나도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섣불리 답을 내려고 하기 보다는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질문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끄집어내어 모아야 한다는 게 작가가 주장하는 바이다. 작가가 얼마나 인공지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인공지능 발달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이다.(376 p.) 작가는 인공지능에 관한 한 캐나다는 세계적인 모범국이라고 한다. 캐나다의 사례를 연구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는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2017년 세계 주요국 중 최초로 국가 AI 전략을 수립했는데, <범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이 그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연구 및 인재 개발, AI 클러스터 개발, 상용화 및 도입 촉진 등에 대한 내용이 있다고 한다. 나도 이 전략을 자세히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미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그만큼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으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가오는 미래를 잘 대비하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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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2025 - 인공지능의 출현부터 일상으로의 침투까지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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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공지능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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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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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두고 자기 긍정이 필요한 사람들, 삶을 더 잘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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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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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철학과에서 공부하던 시절, 가장 재미있었던 건 노장철학이었다. 서양철학은 지나치게 논리를 따져나갔기 때문에 머리가 아팠지만, 동양철학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노장철학은 내가 추구하는 삶과 비슷해서 더 관심이 갔었다. 그때의 나는 늘 자유를 꿈꾸었고, 그러면서도 구속된 삶을 살면서 늘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다. 졸업을 하고 철학과는 멀어졌지만, 여전히 마음 속에는 노장철학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나서 무척 기대를 했다.




가슴 한 켠에 두었던, 그러나 잊지 못하고 있던 장자철학을 다시 느껴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에.


한정주 작가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마흔에 읽는 사기 인문학>, <문장의 온도>, <조선 최고의 문장 이덕무를 읽다> 등 인문학 서적을 활발하게 집필하는 고전연구가이다. 그동안 많은 인문학 서적을 집필해 온 작가여서 더욱 신뢰가 갔다. 나는 인문학 서적은 꼭 문사철을 전공한 작가가 집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문학 역시 전문적인 학문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문학 지식을 뽐내면서 글을 쓴다면, 독자는 지레 질려버리고 말 것이다. 인문학을 전공했으면서도 대중의 눈높이에서 쓸 수 있는 작가는 흔치 않다. 그래서 한정주 작가는 인문학 분야에서 귀한 작가이다.





이번에 한정주 작가가 출간한 신작, <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는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훌륭한 책이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장자 철학을 줄줄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게 아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작가가 바라본 장자의 철학을 다루고 있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장자가 아닌, 작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장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장자의 철학이 "해답의 철학"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장자는 '하나의 장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수천 수만의 장자'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저자의 주관적인 견해만 담겨있는 책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작가는 장자철학의 대가라고 할 수 있을만큼,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장자 이야기라는 건, 작가의 겸손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장자가 '성심'이라는 개념을 통해 욕망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사색하고 탐구한 족적을 남긴 거의 유일한 동양 사상가라고 평가했다. 프로이트가 '욕망, 꿈, 무의식'의 관계를 밝히기 수천 년 전에 장자는 그 어느 누구도 다가가지 못한 이 영역을 사색하고 탐구했다. 우리는 보통 프로이트는 잘 알고 높게 평가하지만, 장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작가는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면서 장자철학을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저자는 장자철학을 통해 우리 인생을 돌아보게 만든다. 인생에서 성공, 실패, 슬픔, 기쁨 등 많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더욱 많은 것들을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의 방향을 어떻게 결정할지, 어떤 욕망을 좇으며 살아야할지, 불안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좋은 삶과 좋은 죽음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어떻게 자유롭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읽기 편하지만, 사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리 인생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저자의 독서량에 감탄을 했다. 동화부터 서양철학까지, 저자가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읽고, 이 책을 쓰기 위해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가령 131쪽에는 장자의 우화와 유사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림 형제의 민담집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장자철학만 이야기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저자의 많은 독서량으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나는 모든 내용이 다 좋았지만, 특히 여러가지 주제들 중에서 "불안과 함께 사는 방법"이 가장 와닿았다. 감명깊었던 부분을 소개해보겠다.

"장자는 인간의 삶과 생명을 해치는 인위적인 것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당시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안과 공포의 주범이라고 여겼습니다. 또한 자신의 몸과 삶과 생명을 해치는 줄도 모르고 권력, 재물, 명예, 출세 등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간 세태가 불안과 공포의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25p)"


굳이 정신과에 비싼 진료비를 주지 않아도, 이 책 한권이면 자신의 불안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 고마운 책이다.


마흔을 앞두고 자기 긍정이 필요한 사람들, 삶을 더 잘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 인문학에 대한 지식욕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정말 멋진 철학책이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그어떤인생도실패는아니라고장자가말했다 #철학 #자기긍정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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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강의, 출제 포인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독학으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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