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한 단어 - 일곱 명의 남녀가 들려주는 가슴 뛰는 삶 이야기
김JOY근영 외 지음 / 니어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마음의 한 단어>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일곱 명의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 하나를 골라 풀어낸 공저 에세이입니다. 김민진 작가님의 ‘돈’, 박성철 작가님의 ‘꿈’, 김JOY근영 작가님의 ‘자유’, 윤가현 작가님의 ‘아름다움’, 안경태 작가님의 ‘변화’, 이영조 작가님의 ‘필연’, 최두석 작가님의 ‘새출발’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저자들의 나이와 직업은 서로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오래 버티고 흔들리며 결국 자기 삶의 기준을 만들어 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공을 하나의 공식으로 정리하기보다, 일곱 개의 단어를 통해 성공의 의미가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돈’을 솔직하게 말하는 대목에 공감이 갔습니다. 어린 시절 돈이 없어 친구에게 500원을 빌렸던 기억이 오래 남았다는 이야기는 돈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자존감과 선택권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작가님은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돈 때문에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성공학에서는 흔히 부를 목표로 삼으면서도 돈을 노골적으로 말하는 태도는 경계하는 모순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돈을 숭배하지도, 애써 낮추지도 않습니다. 돈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것은 사치보다도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며,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적인 기반이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좋아하는 일을 잘하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보상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능력과 성실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자신의 노동과 시간에 적절한 가치를 매기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 속물처럼 보일까 조심했던 적도 있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부당한 조건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돈’과 ‘꿈’은 서로 반대되는 단어가 아니라 연결된 단어로 읽혔습니다. 꿈을 오래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을 지탱할 현실적인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윤가현 작가님의 글에서는 아름다움을 외형적인 완성보다 생명력과 회복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양생명체인 스피룰리나를 연구하고 이를 화장품과 바이오 기술로 확장한 경험은 아름다움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건강한 생명과 지속 가능한 기술에서 출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성공학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경험과 관심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합니다. 우연히 시작한 공부와 연구, 사업이 시간이 지난 뒤 하나의 서사로 묶이는 것입니다. 책이 말하는 ‘필연’ 역시 처음부터 정해진 운명이라기보다, 반복한 선택이 뒤늦게 하나의 길로 보이게 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내 마음의 한 단어>는 삶의 방향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30~60대 독자에게 특히 잘 맞는 책입니다. 이직이나 퇴직, 새로운 공부나 사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성공담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기준부터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화려한 성취만을 강조하지 않고 실패와 불안, 경제적 고민까지 함께 담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자연스럽게 “지금 내 삶을 설명하는 한 단어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내마음의한단어 #성공학 #가슴뛰는삶 #니어북스 #리뷰의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