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한 끗 - 같은 일을 해도 더 돋보이는
김경미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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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는 분명 열심히 하는데 왜 티가 안 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일의 한 끗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책입니다. 저자 김경미는 20년 넘게 공공기관과 정부 부처에서 일하며 실무 감각을 체화한 인물로,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일의 방식을 정리해 냅니다. 읽다 보면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이 능력보다도 디테일과 태도에 있다는 사실을 꽤 설득력 있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일 센스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되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관찰·준비·표현·업무·보고라는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내용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사소해서 놓치기 쉬운 것들보고 타이밍, 메신저 문장 한 줄, 회의 마무리 멘트이 성과를 가른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조직은 결과만 보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정리된 사고상대에 대한 배려를 함께 평가합니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평가 기준을 꽤 노골적으로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실용적입니다.




 

저 역시 직장 생활 2년차로서 비슷한 벽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일을 못 해서가 아니라, “덜 정리된 상태로 보이는 순간평가가 깎이는 경험이 반복됩니다. 특히 보고에서 문제만 전달하는 사람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책에서 말하는 “A를 물으면 A+α로 답하라는 조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시간과 의사결정을 대신 고려하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이 책을 센스가 아니라 일종의 조직적 커뮤니케이션 훈련서로 읽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개인의 능력 개발서이면서 동시에 조직의 권력 구조를 은근히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사 유형별 보고 전략은 결국 누가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법입니다. 이는 조직행동론에서 말하는 상황적 리더십이나 상호 기대 조정과도 연결됩니다. , 이 책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법을 넘어, 조직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암묵적 규칙을 풀어낸 텍스트로도 읽힙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일은 하는데 인정이 안 되는 사람에게 특히 유효합니다. 감각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 혹은 이미 연차가 쌓였지만 업무 효율과 평가 사이의 괴리를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거창한 성장담 대신, 현실적인 생존 기술을 정리해둔 책입니다. 읽고 나면 이걸 이제 알았네싶은 부분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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