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를 만들 것인가 - 스무 살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수지 웰치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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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떻게 나를 만들 것인가>는 ‘자기계발’이라는 익숙한 장르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동기부여나 성공 공식에서 벗어나 ‘자기 설계’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수지 웰치 작가님은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로,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편집장, 로이터 통신 기자,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치며 커리어와 인생 전략에 대한 통찰을 축적해 온 인물입니다. 특히 그녀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해 온 ‘비커밍 유(Becoming You)’ 강의는 15년 동안 최고의 인생 강의로 선정될 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프로그램인데, <어떻게 나를 만들 것인가>는 바로 그 강의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결과’로 받아들이지만, 사실 인생은 ‘설계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수지 웰치 작가님은 이를 위해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가, 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입니다. 특히 ‘15가지 핵심 가치관’과 ‘8개의 능력 보석’을 통해 자신을 분석하도록 유도하는 부분은 상당히 체계적입니다. 이는 흔히 자기계발서에서 볼 수 있는 추상적인 조언과 달리, 일종의 자기 탐색 프로그램처럼 작동합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비커밍 유’란, 외부 기준에 맞춰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인생의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가치관–적성–경제적 현실’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많은 자기계발 담론이 열정이나 재능 중 하나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지 웰치 작가님은 오히려 그 균형을 강조합니다. 이는 경영학에서 말하는 ‘적합성(fit)’ 개념과도 닿아 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 능력, 그리고 사회적 기회 구조가 맞물릴 때 지속 가능한 커리어가 만들어진다는 관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동기부여서라기보다는, 인생을 하나의 장기 프로젝트로 바라보는 전략서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진로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질문을 여러 번 던진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학문, 일, 그리고 개인적 삶의 균형을 고민할 때 ‘내가 잘하는 것’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나를 만들 것인가>를 읽으며 느낀 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자신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작가님이 말하는 ‘인생 수정 전략’은 한 번의 결단이 아니라, 끊임없는 재설계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자신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지금의 길이 정말 자신에게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 혹은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막연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를 스스로 묻게 만드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계발서에 어느 정도 익숙한 독자라면, <어떻게 나를 만들 것인가>가 제시하는 체계적인 자기 탐색 방법에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기로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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