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 현명하고 지적인 인생을 위한 20가지 조언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장은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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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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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고 무엇을 할 기력도 의욕도 없는 날이 이어지면신경증에 걸린다신경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좋은 망각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지극히 적다.

-47 p /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에서 최근 흥미로운 제목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바로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라는 책입니다. ‘누워있다라고 하면 쉬는 것을 떠올리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누워서’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누가 쓴 책인지 저자를 한 번 살펴보니 일본의 석학 도야마 시게히코 작가님이 쓴 책이었습니다. 도야마 시게히코 작가님은 도쿄 문리과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평론가, 수필가로 활동했습니다. 평생을 지식인이자 문학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이 책에도 작가님만의 절제되고 담백한 생활 방식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평생 지적 생활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작가님처럼 읽고 쓰는 생활을 평생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어서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한 장씩 넘겼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던 점은 작가님이 평생 일기를 써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일기검사를 받기 위해 일기를 썼을 때를 제외하고는, 굳이 일기를 매일 쓰지 않는 편입니다. 일기장도 산 지 너무나 오래되었지요. 그런데 작가님은 해마다 일기장을 구입하고, 다 쓴 일기장을 모아둔다고 합니다. 작가님 역시 자신의 일기가 사료적인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읽어서 큰 정보가 될 만한 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일기를 꾸준히 쓰는 이유는 잊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보통 기록을 하는 이유는 망각이 아닌 기억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반대로 기억을 하지 않기 위해, 일기에 기억에서 덜어내도 좋은 일들을 쓴다고 합니다. 그렇게 쓰고 나면 머리가 가볍고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도 힘들고, 무거운 일은 이렇게 일기로 풀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정표를 만들어서 생활하라는 것도 무척 좋은 조언이었습니다. 사실 계획표를 세워서 움직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계획표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면 버리는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저는 굳이 계획을 세우지 않고 그날 그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편인데, 작가님이 강조한 삶의 태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님은 소위 인문학을 전공하고 평생 인문학강의를 하면서 살아온 지식인임에도, ‘지식을 위한 삶을 살지 말라고 이 책에서 이야기합니다. 그보다는 생활형 인간이 되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보통 인문학 지식은 생활에 유리된 경우가 많고, 인문학 전공자들 역시 지식의 상아탑에 갇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지식 역시 생활의 일부라는 점을 인정하고 생활을 지식의 우위에 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인문학 전공자로서, 작가님의 조언을 늘 마음에 새기고 지식과 생활을 같은 선상에 두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체력 기르는 방법,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 등과 같이 세세한 생활 상식도 나오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나는 누워서 생각하기로 했다>는 정말 현명하고 지적인 인생을 위한, 대학자의 조언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만큼 글도 어렵지 않으면서 큰 어른이 해주는 솔직담백한 조언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진로를 고민중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로 줄 생각입니다. 진실한 조언을 원하는 분,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워 성공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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