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10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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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비일상미스터리그래픽노블 #만화 #추천도서 #올드스테어즈


CN-188은 표준 인간형 수용실에 격리되어야 하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야 한다. 요구 사항 중 책은 오락 수단으로 제공할 수 있지만, 소재는 대중적인 과학 서적과 마르크스, 엥겔스의 저서만 허가된다. 그 외 판타지나 공상과학 요소가 들어간 책은 허가해선 안 된다. 책 외의 요구 사항이 있을 시, 기지 담당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CN-188의 경비원으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은 배제해야 한다.

-37 p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 재단 10>






톡톡 튀는 비일상 비스터리 그래픽 노블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 재단 10>을 읽었습니다. 언제나 평범하지 않은 책들을 출간하는 올드스테어즈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정말 엄청난 상상력이 들어있는 책이었습니다. 왜 전 세계 100만 명이 함께 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 혹시 SCP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SCP는 나무위키에서도 간단히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SCP 재단은 2007년 6월 23일 업로드된 SCP-173을 시작으로 4chan에서 스레드 형식으로 창작되던 괴담 페이지에서 발전하여 2008년 위키닷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창작물 위키 사이트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텍스트로 구성된 가공의 다큐멘터리 보고서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소설 매체로 분류되기도 한다. -출처 : 나무위키." 이 책은 기본적인 SCP 재단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SCP 재단에 관심이 많거나, 어반 판타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 열광할 만한 이야기예요.





SCP 재단은 전 세계 각지에 지부를 두고 있는 가상의 초국가적 기관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들로부터 세상을 보호해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중이지요. 저는 SCP 재단이 재미있는 이유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에요. 보통 평범한 소설에서는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오니까 답답하고 뻔하잖아요. 그런데 SCP 재단을 소재로한 작품들을 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저의 상상을 초월한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진격의 거인>을 맨 처음 보았던 충격을 계속 받는다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SCP 재단 10>에도 마찬가지로 특이한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합니다. 가령 "희비가 엇갈린 그림자 연극 인형"과 같은 것입니다. 일련번호, 격리등급, 타입이 소개되어 있고 특수 격리 절차, 면담 내용까지도 들어 있어서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상상력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코드명 "벽 없는 집"이었습니다. 이는 3층짜리 별장으로, 생명체가 별장 안의 벽에 닿으면 마치 녹아내리듯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생명체는 반대쪽 벽에서 나올 수 있으나, 나오는 장소에는 일관성이 없습니다. 저는 SCP 재단 이야기를 이런 맛으로 봅니다. 현실적인 얘기만 잔뜩 늘어놓는 창작물에는 흥미가 점차 떨어지는 것도, 어쩌면 SCP 재단의 폭발적인 상상력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올컬러 그래픽 노블이어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요즘 제가 좋아하는 장르 중의 하나가 그래픽 노블인데요. 일단 가독성이 좋고, 몰입하는 데에도 아주 좋은 장르입니다.





SCP 재단 스토리에 열광하는 분들께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즐겁게 읽으실만한 책이라고 장담합니다. 혹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판타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이 책을 한 번 정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마 SCP 재단의 매력적인 세계에 푹 빠지시게 될거예요. 어른, 아이 독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척 훌륭한 책입니다. 어른의 시선에서 보아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마블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스펙타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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