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
김재윤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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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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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끝에서 나는 언제나 성취를 맛보았다. 그러나 그 성취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내 삶에는 여러 번의 위기가 찾아 왔고, 그 도전의 길은 험난했다. 언제나 높은 벽이 나를 막았고, 그 벽을 넘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쌓일 때마다, 나는 그 벽 너머에 있는 성취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다.


41 p /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 / 김재윤 / 두드림미디어





요즘은 흔히 100세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오래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73세는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 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회에서는 '노인'이라고 칭하는 나이겠지만, 저는 아직 창창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무언가에 선뜻 도전하기에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나이이기도 하지요. 우리 사회는 여전히 '나이'에 선을 긋고, 30세 이후에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는 사람에게 '늦었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런데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를 쓴 김재윤 작가님은 미국 50세부터 73세까지 청년들도 도전하기 어려운 일들에 도전하며 당당히 성공을 거머쥔 분입니다. 참으로 멋진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도전'이라고 하면 현재의 역량으로 뛰어넘기에는 힘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자신의 인생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늘 자신의 한계치를 뛰어넘어야 살 수 있었던 환경은 작가님께 시련과 함께 용기 및 끈기도 선물해 주었던 것입니다. 작가님은 중학교 진학조차 꿈꿀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끝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검정고시에 합격합니다. 그리고 여수상고에 지원해 무려 수석으로 입학하여 은행에 입사하는 성과를 얻습니다. 작가님은 많은 노력 끝에 카이스트 박사 과정에도 지원하지만, 불합격을 하게 되는데요. "야간고, 야간대, 야간대를 졸업한 배경으로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따라가기에 어렵다"는 말을 면접에서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제가 그 면접장에 있었더라면 자존심이 상하고 불쾌해서 다시는 어떤 도전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 후로도 공인 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계속하여 도전에 도전을 거듭합니다.




작가님은 도전은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씁니다. 도전은 단순히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저도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해보면, 도전의 결과를 떠나 도전하지 않았던 일에 더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도전을 해서 실패한 일들은 물론 마음이 아프지만, 오히려 속이 후련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오히려 실패한 경험이 제 인생의 방향을 더 잘 잡아준 격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도전하지도 못한 일은 제가 잘 할 수 있었는지, 더이상 진행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인지조차 알 수 없었기에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73세까지도 계속 도전을 하는 작가님의 용기가 부러웠습니다. 동시에 작가님의 행보는 현재 도전을 멈추고 현실에 안주해 있는 저에게 큰 자극이 되어 주었습니다.


작가님은 50세에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 51세에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 56세에 공인재무설계사와 영어 강사가 되는 데 성공, 65세에 손해평가사가 되는 데 성공, 72세에 법인영업 컨설턴트가 되는 데 성공, 63세에 나무의사 시험에 도전, 73세에 작가와 강사가 되고 기술지도사 자격증을 재등록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야말로 놀랍고 대단한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30대 이후에 도전을 멈출 것입니다. 40대가 되면 그저 현실에 안주하여 돈을 모으는 데만 급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며 자신의 한계를 없애고 있습니다. 멋지고 존경스러워서 책을 읽는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작가님의 업적만을 내세우는 내용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작가님은 '나도 이렇게 도전하고 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래서 5060세대가 왜 도전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어떻게 도전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작가님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실된 조언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도전에서 장애물들을 마주할 수 있지만 어떻게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도 밑줄을 그으며 읽었습니다.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은 다이어리에 적어놓으며 언제나 읽어둘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전을 우스운 것으로 폄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좌절하고 도전을 멈추는 사람이 많은 건, 바로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작가님은 오로지 자신을 믿고 나아갈 것을 이야기합니다. 50대, 60대는 100세 시대에서 한창의 나이인데, 주저앉아 있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잃은 분들, 은퇴 후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막한 분들,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자존감을 잃은 분들께 <73세인 나는 왜 도전을 멈추지 않는가?>를 강력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마음껏 능력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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