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에 투자하라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 - 골목식당에 창업하지 말고
방수준 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1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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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자 관계자에 의하면, 투자자들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미래가 아니라 현재 살아남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 분위기가 점점 강해지는 만큼, 스타트업도 수익 개선에 집중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스타트업도 이제 단순히 빠른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33 p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 방수준 외, 이든하우스

저는 소위 '장사'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패기있게 시작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나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왜 장사를 하지 말고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는 게 더 나은지를 뼈저리게 실감했던 경험입니다. 물론 직장생활이라고 해서 장사보다 쉽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장사가 직장 생활보다 힘들었습니다.

저는 지금 장사를 접고 직장인이 되었지만, 그래도 장사가 가진 매력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은 커녕 마이너스 수입으로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사지만, 잘만 하면 엄청난 부를 거머쥘 수 있는 것도 장사입니다. 예전에 저는 장사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뛰어들어서 큰 패배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저의 정년을 책임질 수 있는가는 의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장사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장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라는 책이 나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는 자영업을 넘어 사업가가 되는 외식 투자의 절대 성공 법칙이 나와 있습니다. 알파랩 대표 방수준 작가님, 알파랩 선임연구원 이승빈 작가님, 알파랩 연구원 인혜진 작가님, 알파랩 연구원 정주현 작가님이 공동 저자로 쓴 책인데, 장사나 외식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팁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정말 이런 것을 알려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실천만 잘 할 수 있다면 '장사의 신'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내용이 가득한 책입니다. 어떻게 간판을 만들면 좋을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굿즈는 무엇인지 등도 나와 있어서 요즘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투자의 안목을 틔우는 법', '영세한 창업자가 아닌 단단한 부를 거머쥔 투자자가 되는 법', '기업가형으로 투자받는 방법', '외식업 투자 시장의 미래'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떤 면에서 다른가도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외식업 생존율은 불과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폐업률은 21.52%(17만 6,258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외식산업은 수요 대비 공급이 많은 초경쟁적 구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외식업에 대한 꿈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꼭 창업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폐업을 하는 가게와 승승장구하며 잘나가는 가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자세히 알려줍니다. 가령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현재 서 있는 곳에서 한발 더 앞을 내다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똑같이 인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기보다 매장 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외식업이나 장사가 힘들다 하더라도 분명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막대한 부를 움켜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는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그래서 저는 비록 첫 번째 장사는 실패했지만,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를 읽고 난 지금은 이전보다 더 장사를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외식업 창업과 자영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은 분들께 <장사의 신에 투자하라>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