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 - 초보 캠핑족을 위한 미라클 캠핑 입문서
최정윤 지음 / 밥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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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요즘은 캠핑장에 가면 으레 주변 환경을 둘러보면서 유심히 관찰한다. 산책하면서 마른 나뭇가지나 솔방울 등 불쏘시개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둘러본다. 그다음 집게와 상자를 들고 게임에서 아이템 사냥을 하듯이 땔감 사냥을 나선다. 습기를 머금은 것은 불이 잘 붙지도 않고 연기가 너무 많이 나므로 줍지 않는다. 불쏘시개가 될 만한 자연물을 줍는 것도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놀이 중 하나다.


-49 p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


저는 언제나 마음 속으로 '여행'과 '캠핑'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특히 '나홀로 캠핑'은 꼭 해보고 싶은 체험입니다. 잠들 무렵에는 해외 캠핑 유튜브를 보면서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점점 키워나갑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꿈을 실천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현실에 매여있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해야 할 일은 더욱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꼭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 책을 즐거운 마음으로 펴 보았습니다.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에는 '초보 캠핑족을 위한 미라클 캠핑 입문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캠핑을 다녀본 적은 없지만, 캠핑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딱 제가 찾던 내용이 들어있어서 이 책을 받아본 순간 마음이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역시 기대했던대로 캠핑에 대한 유용한 팁들이 많이 쓰여져 있는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은 가족 캠핑을 경험으로 이 책을 쓰셨기 때문에 가족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 될만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혼자 캠핑을 가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참고할만한 실용적인 팁들이 많습니다.




일단 캠핑을 가려고 할 때 도대체 무엇을 사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요. 이 책에는 캠핑용품 첫 구매 팁이 나와 있어서 캠핑 준비를 할 때 헤맬 일이 없습니다. 또한 오토 캠핑을 기준으로 캠핑을 즐기기 위한 필수 준비물들이 무엇인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작가님의 경우 '그라운드시트(방수포)-텐트-발포 매트-자충 매트-전기장판-면시트 순으로 깔아서 사용'하고 있다고 책에 쓰셨습니다. 이렇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팁들이라 어느 것 하나 빠뜨릴 내용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불멍'에 대한 로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53쪽에는 '불멍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장작불 피우는 방법, 불멍할 때 하면 좋은 것들이 꼼꼼하게 나와 있습니다. 저도 불멍에 대한 글을 읽으며 장작불을 피워놓고 마시멜로나 쫀드기를 구워먹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즐겁고 낭만적인 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혹시 사고가 있을지도 모르니 철저하게 미리 대비를 해 놓아야 합니다. 이 책에는 자녀와 함께 캠핑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안전 문제, 캠핑장에 챙겨가면 좋은 상비약과 구급 약품이 한 페이지에 깔끔하게 나와 있어서 무엇을 주의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캠핑장 추천 목록도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캠핑에 대한 지식들이 잘 쌓인 기분입니다. 형식적으로 쓴 책이 아니라, 작가님이 직접 경험하고 쓴 책이어서 글을 읽는 동안 직접 캠핑장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으로 캠핑 공부를 한 다음, 조만간 캠핑을 떠날 계획입니다. 준비할 것,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어도 책 내용을 보니 역시 캠핑은 즐거운 인생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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