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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4년 8월
평점 :
젊은 거장 소설가 이우의 장편소설 <레지스탕스>를 읽었다. 원고지 1000매 분량의 장편소설이지만, 빠르게 잘 읽힌다. 내용이 쉽고 가벼워서가 아니다. 그만큼 소설이 재미있다. 소제목e도 내 스타일이다. 손에 쥔 코르크, 가을밤의 멜로디, 금지된 항해,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처럼 멋지다. 빛나는 청춘의 방황과 한국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이 들어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는 느낌도 난다.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왜 이제야 이우 작가를 알게 되었는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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