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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님의 "삼국지 중의 삼국지 "

좋기만 하구만. 지워진 댓글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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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겨레 영웅열전 2 - 고조선의 흥성과 멸망
유정룡 지음, 백철 그림, 주보돈 감수 / 잎파랑이(제이제이북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슬픈 노래가 유행했으니 살기좋은 사회가 아니었을 것이다?

거기다 근거로 든 노래가 하나뿐....

이런 수준의 논리로 훈련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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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눈보라콘 > 4. 시대를 휩쓸었던 삼국지들



박태원(정음사 刊, 1950) 


월북작가인 박태원의 삼국지는 원문을 최대한 살리려 한 것이 특징으로 1950~60년대 두루 읽혔다. 고투의 문체지만 현대에도 여전히 신뢰를 얻고 있다. 박태원본은 최영해본과 동일한데, 이에 대해 ‘작품 전편중 2/3를 박태원이 작품 말미는 최영해가 번역했다“라는 풍문이 있다. 1941년 4월~1943년 1월까지 ’신세대‘에 연재된 것을 수정·정리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1953년 이후엔 최영해 본으로 나왔으며, 북한에서도 몇종이 간행되었다.

 

 



김광주(창조사 刊, 1965)


요시카와 에이지류 중 널리 읽힌 것으로, 120회 완역을 기본으로 하되 ‘읽기 쉽고 재밌는 번역’에 초점을 뒀다. 강조부분에 소제목을 붙였으며 매회 줄거리를 제시한다. 원문의 재구성 역시 돋보이며, 현대적인 대화투와 명쾌한 단문구사가 읽는 묘미다. 그러나 삼중당(1969) 본에서는 장비에 대한 성격묘사가 크게 바뀌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현재는 서문당(1996)에서 출간되고 있다.

 

 

 

 



박종화(삼성 刊, 1967)


역사소설가 답게 박종화 본은 대중소설적 성격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가령, 고통받는 백성들을 대신해 장비가 탐관오리인 독우를 지칭하는 대목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든지 여포와 초선이 등장하는 장면을 흥미를 위해 가미하는 등 원문에 없는 내용들이 곳곳에 윤색·첨가되었다. 1963년 1월 1일~1968년 5월 8일까지 한국일보에 연재됐던 것으로 박종화 특유의 문체와 감각의 발휘로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대현출판사(1999)에서 나왔다가 곧 절판되었고 내년초 복간 예정이다.

 

 



김구용 (솔 刊, 1974)


전통학문에 조예가 깊고 네 권의 시집을 펴낸 시인답게 내용과 문체 모두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모종강 ‘삼국지연의’의 원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한 게 특징이다. 다만 ‘무미건조함’이나 ‘지루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솔출판사에서 개정판(2000, 2003)이 나온 이래 현대독자들에게도 친근하게 읽히고 있다.
    

   

 

 




정비석(광희문화사 刊, 1975)


자유부인’, ‘소설 손자병법’으로 이름을 떨친 대중작가답게 삼국지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일본 요시카와 판본을 토대로 재창작 했다. 전체적인 체례와 본문의 내용을 약간씩 다듬었으며, 각권의 제목도 우리말로 풀어놓았다. 문장도 현대적이라 ‘정비석 판본 현대 변형판’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은행나무출판사에서 6판(2004)까지 나왔다.

 

 

 



이문열(민음사 刊, 1988)


모종강 본을 바탕으로 해설과 평을 곁들인 최초의 評譯류라 할 수 있다. 1983년 10월~1988년 1월까지 경향신문에 연재됐던 걸 묵어냈다.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삼국지도 큰 성공을 거뒀는데, 대학입시 논술고사의 필독서로 공고되면서 1권의 경우 총 1백 쇄를 발행했을 정도로 역대 출판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문열 본의 힘은 거대출판사의 광고전략과 작가의 명성, 나아가 평론가들의 맹목적인 떠받듦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들이 제기되어 왔다.  

 

 

 

 



황석영(창비 刊, 2004)


‘장길산’, ‘객지’ 등을 통해 유려하고 장쾌한 글솜씨를 보여줬던 실력을 삼국지로 옮겼다. 1999년 샹하이 강소고적출판사에서 나온 ‘수상삼국연의’를 기반으로 했으며, 원문의 간결하고 사실적인 문체를 최대한 살리되 중요한 전투장면 등에는 박진감 넘치는 묘사를 덧붙인 게 특징. “민중문학의 좌장격으로서 작가 특유의 의식이 들어가지 않아 아쉽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김구용의 뒤를 잇는 정역류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교수신문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2005.09.13

1. 고전 최고 번역본을 찾아서-나관중의 '삼국지연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06

2.전문가 조언_삼국지, 어떻게 읽을 것인가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12 

3.역대논쟁: 삼국지를 둘러싼 여러 논쟁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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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눈보라콘 > 3. 역대논쟁: 삼국지를 둘러싼 여러 논쟁들

역대논쟁: 삼국지를 둘러싼 여러 논쟁들
이문열.황석영 판, 오역논란...'고전이냐' 둘러싼 입장차이도 커


 
 
 
 
 
 
 
 
 
 
 
 
 
 
 

 
 

 
 
 
 
 
 
 

삼국지의 인기 때문인지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수면으로 올라와 활발히 진행되는 건 역시 번역논쟁. 그 중 이문열 판은 인기도 만큼이나 자주 비판의 타깃이 되어왔다. 前 코리아타임스 기자인 박정국 씨가 한국일보 1999년 8월 3일자에 ‘이문열 삼국지 오역 100여곳’이라며 논쟁의 불을 지폈지만 10일자에서 이문열 씨는 “내 것은 평역이기에 오역 지적은 타당치 않으며, 시비를 위한 시비로 들릴 따름이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후 이문열 역은 연변 작가 리동혁 씨가 ‘삼국지가 울고있네’(금토 刊, 2003)라는 책 한권 분량으로 비판했을 정도다. 리 씨는 ‘한국의 대학수석 합격자들이 이문열 삼국지를 논술실전에서 최고로 꼽는다’는 얘길 전해듣고 “엘리트들이 오류로 얼룩진 책을 뒤지는 건 큰 일 아닌가?”라며 오류들을 낱낱이 파헤쳤던 것이다. 

해악한 책인가 vs. 고전인가

이어 리동혁 씨는 신동아 2003년 10월호에서 황석영 본에 대해서도 비판 가했다. 판본문제에서부터 황석영 본이 기존 삼국지 오류를 어떻게 답습하고 심지어 창조하기까지 하는가를 일일이 따졌다. 이에 대해 황석영 역의 교열자인 전홍철 우석대 교수가 답을 했는데, “리동혁의 지적에 공감하며 수정해나가겠지만, 침소봉대한 부분도 많다”라며 거꾸로 리 씨가 제안한 번역에 상당수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황석영 역에 대해선 또 한 차례 논쟁이 오갔다. 2004년 국민일보 1월 27일자에서 정원기 아시아대 교수가 번역을 문제삼자, 황석영 씨가 “중국어를 잘 모르는 이”라고 표현한 것 등에 대해 명예훼손적 혐의가 있다며 여러 가지로 반론을 펼쳤다. 이에 정 교수가 “오역은 문체의 문제로 가릴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오역문제를 재차 제기함과 동시에 판본에 대해서 계속 따지자, 다시금 황 씨는 “수긍할 수 없는 게 상당부분이다”라는 답을 보냄으로써 논쟁은 일단락됐다. 둘간의 논쟁은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어쨌든 황 씨가 삼국지에 얽힌 여러 쟁점들은 “학자들의 일”이라고 넘김으로써 본격적인 논쟁이 진행되지는 못했다.

내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도 만만찮다. 우선 삼국지가 영원불멸의 고전으로 읽히는 것을 ‘이상열기’로 진단하며, 삼국지를 ‘害惡한 책’이라고 하는 주장이 있어왔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선조임금과 신하가 삼국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삼국지는 ‘필독’과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양극의 사이에서 저울질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최명 서울대 교수와 이문열 씨의 논쟁이 있었다. 최명 교수가 조선일보 1997년 11월 16일자에서 “삼국지는 난세에 대권을 잡기위해 못된 지혜를 짜내서 싸우는 전쟁이야기”라며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들이 읽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문열 씨가 22일자에 반론을 썼는데, “삼국지는 대가없이 성공하는 惡은 없다는 걸 보여준다”라며 ‘삼국지의 잘못’과 ‘삼국지를 잘못 읽는 것’을 구분할 것을 요청했다.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삼국지를 읽고 정치적 전술과 전략을 배웠다고 말한다면, 그건 그들이 삼국지를 오독했기 때문이라는 것. 어린아이들도 삼국지에서 권선징악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이 씨는 주장했다. 이 외에 삼국지 해설서와 학술서를 펴낸 김운회 동양대 교수도 삼국지의 해악적인 면을 지적했지만, 반대로 정원기 교수는 최고의 고전으로 꼽고 있다. 

인물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도 큰 쟁점

각 인물들이 어떻게 다뤄져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쟁도 끊이질 않는다. 요즘에는 조조가 유비보다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문열 역이 조조 중심으로 평역을 했다. 중국의 모택동도 삼국지를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그 역시 합리적이고 탁월한 인물로 조조를 꼽았다. 그건 조조가 합리적 이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신복룡 건국대 교수는 “조조를 중심으로 쓴다면 그건 삼국지가 아니다”라고 반박한다. 실상 중국본토에서도 조조를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전통적인 입장(유비중심)이 꽤 있다.

저자 나관중에 대한 것도 쟁점이다. 나관중의 인적사항과 그것이 쓰여진 시기에 대해서는 중국학계에서도 가장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삼국지판본과 번역정리·검토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 다행히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학술진흥재단의 과제물로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교수신문 2005.09.13


1. 고전 최고 번역본을 찾아서-나관중의 '삼국지연의'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06

2.전문가 조언_삼국지, 어떻게 읽을 것인가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12 

4.시대를 휩쓸었던 삼국지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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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가 울고 있네
리동혁 지음 / 금토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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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本 삼국지' 가 이미 나온 만큼,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독자는 굳이 읽을 필요가 없겠으나

기존에 이문열 삼국지를 갖고 있던 사람은 반드시 소장해야 할 필독서.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겐 本 삼국지를 권한다.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paper.aspx?PaperId=741306

리동혁 삼국지가 나오기 전엔 몰라도, 

本 삼국지가 있는 마당에 황석영 삼국지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은 이해가 안 간다.

비판 내용을 들여다보면 本 삼국지를 읽어보지도 않았음이 드러나는데,

혹시 문단에 지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황석영에게 아부하려는 건 아닌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고대 무기와 병법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다.

삼국지가 결국 전쟁 이야기인데,

지금까지 번역자들은 기껏 애쓴다는게 정사 삼국지와 비교하는게 고작이었다.

반쪽짜리 삼국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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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bbala의 느낌
    from kabbala's me2DAY 2008-12-19 22:30 
    ‘本 삼국지가 있는 마당에 황석영 삼국지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은 이해가 안 간다.’ (팰퍼틴)
 
 
준이 2006-02-0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1권은 다 읽어봤는데 별로던데..

팰퍼틴 2006-02-01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디가 여러개인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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