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
홍진원.강이든 지음, 김영진 그림 / 삼양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살면서 이렇게 자주 와닿는 말도 없는듯. 바로 오늘 네이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철 안의 폭행남 사건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살면서 때로 안하무인격으로 들이대는 무 개념인들 때문에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법으로 풀자니 어디서부터가 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어떻게 그 법을 이용해야 하는지도 막막하다.
 억울하고 화나는 일 생기면 답답한 가슴 치다가 주위에 경찰이나 검찰 관계자가 있었으면..하고 바라보다가 차라리 듬직한 검은양복 아저씨나 좀 사귀어둘걸...이라는 아쉬움까지 생기니 역시 법과 주먹은 막힌 것을 풀어주는 파워가 있다는 면에서  통하긴 통하나 보다. 하지만 주먹보다는 법과 더 친해야 선한 시민들이 잘 사는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그러려면 법을 잘 알아야할텐데 TV에서 가끔씩 보여주는 사례 외에는 복잡한 법전을 봐야 알까 말까 한것이 보통 사람들의 법과의 관계다.

 그런면에서 이해를 쉽게 해주겠다는 취지로 글도 재미있게 만화도 넣어서 만든것이 이 책 "살면서 꼭 필요한 생활법률"이다. 생활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사례들을 딱딱한 글이 아니라 재미있고 쉬운 꽁트식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각 사례들마다 앞꼭지로 이야기를 여는 만화는 재미있고 이해가 쉬워 그다음의 다소 어려운 과정도 달려갈수 있는 힘을 준다. 총 서른네가지의 사례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누구이든간에 걸릴만한 상황이 한두개는 있을만큼 다양하다. 나도 요즘 부동산 관련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려고 생각만 했었는데 마침 이책의 내용에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생활법률에 관한 책이고 내용도 많지만 한달음에 읽을만큼 쉽고 재미있었다.다만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면 이 책에서 기본만 읽고 좀더 공부해서 법을 이용할 생각은 해야할 것 같다. 

 변호사를 고용하는 방법이라든가 그 가격등도 소개되어있었다면 훨씬 좋았을것 같다. 또 쉽고 재미있게 가려는 분위기속에 다소 산만하고 유치한 설정들도 조금은 아쉽지만 대체적으로 집에 비치하여 혹시나 있을 상황을 미리미리 공부하기엔 부담없고 내실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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