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2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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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다양하게 여러 작가들을 좋아해왔지만

30대 중반으로 달려가는 지금...

가장 뛰어난 기량을 지닌 (재미와 지성적인 면 모두에서) 작가는 단연코

요시나가 후미가 최고라는 생각이다.

무르익은 연출력. 치밀한 구성력과 아름답고 개성강한 인물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장난끼까지...  

모든 작품에서 그녀는 미학과 지성위에 적당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 그리고 쿨한 유머를 버무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오오쿠는 후미의 세계가 그 태생인 B러브를 넘어

제한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여자들의 낙원인 오오쿠를 넉살좋게 만들어내는 그녀의 솜씨..

그 발상과 재능을 보면 재능을 보면 ...이 천재 장난꾸러기 같으니! 하고 감탄하며

키득키득거리게 된다.

오오쿠 1권의 설정..그 기원을 보여주는..

말하자면 오오쿠 라이징~오오쿠 제로~그쯤 되는게 2권의 내용인데...

좋은 승려가 되려다 쇼군의 낭군으로 들어앉게되는 남주의 운명은...

...꽃이 아름다우면 꺾인다..라는 진실에 딱 들어맞는다 하겠다...

암튼..1권만큼 여자들이 속 시원하게 환상을 채울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 구성은 더 탄탄하고 공감도도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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