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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1 - 태양의 아들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요코야마 미쯔데루 그림,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공통]
원작은 야마오카 소하치, 극화는 요코야마 미쯔데루, 역자는 이길진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흔히 "대망"으로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라는 대하소설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이다(사실 국내에서 "대망"으로 출간된 소설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역사소설까지도 엮은 것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제목의 소설도 썼고, 국내에서는 역시 이길진 번역으로 같은 제목의 번역본이 출판되었다. 또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라는 제목의 소설도 썼지만(이 소설이 지금 소개되는 책의 원작인 것 같다), 우리 나라에서는 번역본이 보이지 않는다.
요코야마 미쯔데루는 "바벨 2세"의 작가로도 유명하고, 각종 역사서, 역사소설을 성실하게 만화로 옮긴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을 각각 극화한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이길진 번역으로 국내 출간되었다.
[1권]
1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국시대, 최하급무사 가문에서 히요시(후일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태어났다.
# 오다 노부나가라거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경우 곡절을 겪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이묘 가문의 계승자로 태어난 이들이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경우가 다르고,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태양이 어머니의 몸으로 들어왔다는 등의 태몽도, "태합기(太閤記)"에 기록된 것이라 하는데, 오다나 도쿠가와라면 그러한 태몽을 기록하여 알리는 작업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 혼란기, 윤리보다는 생존이 앞서고, 어리지만 히요시는 "악동"으로 보기에는 도를 지나친 사고를 치고는 한다.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재혼으로 보호자가 된 새아버지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달리 정말 "밑바닥"에서 출발한 인물이어서, 1권에서 묘사된 그들의 삶은,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으로 잔혹하다.
- 히요시는 어렴풋하게나마 난세를 종식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