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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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 책: 오랜만에 간지러운 연애담(戀愛談)을 읽은 기분이다. ‘에로에로 에너지’, 영적으로 보는 눈이 있는 보건교사 은영이 방황하는 영혼들을 종횡무진 따라다니며 그들을 치유해주는 이야기이다. 그의 옆에 콕 붙어있는 한문 교사 인표의 쭈구리함(?)이 약간 귀염 포인트다(처음에 이름을 잘못 읽어서 ‘홍준표’인줄). 처음에는 은영에게 츤데레처럼 굴지만, 이야기가 화력이 붙을수록 은영의 기운을 조금씩 흡수하는 느낌이랄까? 작가의 말에서 ‘쾌감을 위해 쓴 작품’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정말 그 워딩에 걸맞는 작품이다. 지루한 일상 속 한 줄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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