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잘 읽히는 듯 했으나 과도한 번역체와 가면 갈수록 찌질해지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꾸역꾸역 읽고 있노라니 약간 루즈한 느낌이 들었다. 각종 철학을 아우르는 소재와 여남간의 사랑을 조화롭게 묶은 것은 신선했다. 다만 ‘이 정도까지 문장을 늘여야 했나?’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몇몇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