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내게 말씀하셨지만, 난 눈과 귀를 닫고 살았다. 그래서 내 뜻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다. 하나님과 나와의 간격은 그때부터 벌어졌다. 하나님께서 날 천국 복음이 있는 곳으로 이끄실 때마다 나는 매번 그 손길을 뿌리치곤 했다. 더 놀라운 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이끌려가기 싫어하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때로 하나님께선 상처를 만지심으로 일하신다. 물론 사람이 이것을 지각할 확률이 높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이 책은 인간과 하나님의 생각이 어떤 차원으로 다른지를 잔잔히 설명해준다. 연약한 인간인 맥(곧 나 자신)은 아직 아물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 자꾸만 덮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 상처를 밖으로 끄집어내신다. 이게 순전한 집착일까 아니면 회복의 방법일까? 답은 후자다. 우리는 이 문제의 답이 사람의 추악한 치부마저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으로 귀결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넘어진다. 더더욱 혼자 살 수 없음을 느끼고, 나의 무너짐으로 주님을 다시 붙잡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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