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가랑비메이커 단상집 1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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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을 알기 전 너무 좋아서 메모장에 끄적였던 한 문장.

"삶이란 영화에 나레이션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은 어떤 문장이 되어 당신에게 전해질까."

독백이라는 단어에 푹 빠졌던 나의 알고리즘에 이 문장이 머릿속에 스며들었다.


잔잔하게 토닥여주는 문장을 수십번 되뇌고 나서야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정말 덤덤한 위로를 받고 있음을 깨달았다.과거에 머무는 모든 미련으로 인해 남겨진 오늘의 나태함을 조금이라도 느낀이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나쁘지 않아. 그럴 수밖에 라고 들려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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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알까? 갈수록 왜곡되어가고 있는 나의 과거 속에 당신은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 주고 있음을. 현실을 직시할 때면 수십번 수천번 후회하고 있는 나의 마음을.

마음이 앞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당신의 시선에 늦게나마 미안함을 전해.




가을이라서. 라는 말이 아직 내겐 외롭다는 걸 표현하는 것 같아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왜 사랑스러운지 어림잡아 알 것 같은데 올해 그걸 확실히 깨닫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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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한 일부분은 내 기준 '사랑'에 관해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점점 더 작아지고 흐릿해져 마침내 점 하나로 남겨져 버릴까 두렵고 서글퍼진다는 것. - P47

우리는 모두 가을을 좋아했다. 그래서 외로워지는 줄도 모르고 기다렸다는 것을, 아직은 모르고 싶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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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
썸머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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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도, 읽고 나서도 사랑은 그저 단어다.

정의를 내리기엔 아직도 너무 어렵고 천천히 찾아가고 싶다.


그래도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랑하기에 궁금하고, 사랑하기에 감정이 요동치는 거니까.



끝까지 가보지 못한 관계를 두고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p20

해피엔딩이 아니더라도 회피 엔딩, 세드엔딩이 되더라도.

좋아했던 그 마음을 끝마칠 수 있게 되었다는 거. 그게 가장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

완벽한 맺힘은 아니겠지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한 단계 더 성장한 거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좋아하는 것들에게 가까워지는 순간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 P18

나에게는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용기, 그 자체만으로도 벅찬 의미가 있었다. - P65

내가 나를 궁금해하는 일이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수많은 내가 모여 지금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처럼.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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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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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마주하게 되는 시선들과 그에 따른 나의 감정들이 어색하지만 너무나도 흥미롭다. 
벚꽃보다 먼저 핀 개나리, 숨겨놓은 악성 곱슬머리를 꺼내주는 비, 초록 옷을 벗는 나무, 뜨거운 매연에 물들어간 축축한 눈.

‘가을 방학의 숙제는 오롯이 가을을 탐구하는 것,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섬세하게 반응하고 천천히 음미하는 것으로 정했다.’p137

‘느리게만 느껴지는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무심한 인간들이 잠이 든 틈을 타, 속도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로 더 자주 밖을 나섰다.’ p155

작년 가을, 수없이 찾아오는 계절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맞이하진 못하더라도 보내기 전에 알아채 보자 라는 결론으로 마무리 지었다.
계절을 느낀다는게 방법이 없고 정답도 없어서 1년에 지난 지금도 내가 잘하고 있을까 의문이였다.
작가님이 계절을 느끼는 방식이 있듯이 이 책을 읽고 나만의 방식대로 나도 나름 잘하고 있음을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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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
타니모토 마유미 지음, 박보신 옮김 / 보윤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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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눈이 한번가고, 표지 하단에 있는 글을 보고 손을 뻗었다.

세상을 들썩이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한 이야기였다. 특히 서양권.
sns를 많이 해서그런지 외국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안쓰는 것에 대해 이해가 정말 안갔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들의 문화가 크게 영향을 줬고 이해가 되고 있더라. 그렇지만 나는 자유를위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아닌 것같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일본이 자기 비하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책을 읽고 왜지? 라는 의문이 바로 풀렸다.
일본보다 잘하고 있는 나라고 있고 일본보다 못하고 있는 나라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일본도 자기 나름대로 잘 하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 때문에 자기 비하를 한다는 내용이다. 그건 세계 뉴스에 대해 눈감고 있기 때문이고, 또 언론이 개입하여있다는 문제가 있다.

아 정보 하나로 이렇게 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추락시키는 군아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다.


무엇이든 궁금하게 생기면 핸드폰을 들고 검색을 하는 이 시대에 가장 큰 이슈인 코로나를 각 나라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부터 그들의 문화, 남녀차별, 더나아가 성소수자, 동양인 혐오 등 여러 차별들을 그냥 넘길 때가 아니다.
어쩔수 없는데 내가 말해서 뭐가 되겠어. 이건 말도 안돼는 생각이다. 세상엔 어쩔수 없다는게 없기에. 나라도 잘못됐다 라고 말하면 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세상에 불편한게?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을 실천할때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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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윤북스 2023-06-22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보윤북스입니다.
2년 만에 새로 번역서 두 권을 출간하였습니다.
코로나 이슈가 나오는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2’를 우선으로 출간했으나 제작 과정에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어 한동안 제작 및 마케팅이 중단이나 다름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2권의 신간 ‘일본만 모르는 일본 이야기’와 ‘세계 뉴스에 무지한 일본인 1’을 출간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미진한 점도 많으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3126897791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3126895048

https://m.blog.naver.com/boyunbooks/222497006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