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 하느님께서 모든 생물들에게 30년이란 수명을  다 같이 주기로 했데요.
원숭이에게 30년을 주었더니 원숭이 말이 '사람들에게 재롱을 부리면서 살기에는 너무 지겨워서 그렇게 오래 살기는 싫어요. 10년만 살다 갈래요. 20년은 돌려 드릴게요.'
말에게 30년을 주었더니 사람들이나 짐을 등에 싣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거워 그렇게 오래 살기는 싫어요. 한 18년쯤 살고 나머지 12년은 반납할래요.
개에게 30년을 주었더니 맨날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고 밤에는 도둑을 지키느라고 잠도 제대로 잘수 없으니 그렇게 오래 살기는 싫어요. 12년 쯤만 살고 나머지 18년은 살기 싫어요.
사람에게도 역시 30년을 주었더니 원숭이가 반납한 20년과 말이 반납한 12년과 개가 돌려 준 나머지를 모두 합하여 몽땅 다 주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은 자기 몫 30년과 나머지 합한것을 다 받아서 80년을 살겠다고 했데요.
그래서 사람들은 탐욕스럽게 살고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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