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나는 아직 연애 중입니다 - 아내에게 사랑 받기 위한 남편의 생존 전략
정윤진 지음 / 틔움출판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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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은 결혼 7년차 나는 아직 연애 중입니다 - 정윤진 입니다.

책 소개

무뚝뚝한 부산 사나이가 애처가로 변했다.

남자 나이 28세.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결혼 생활이 막장으로 치닫는다. 미친 듯이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랑 따윈 찾아볼 수 없다. 죽을 만큼 사랑했는데 죽을 만큼 싫어진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식는 걸까? 사랑을 지속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결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삶 속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방법을 보여준다. 특히 최수종과 하희라, 션과 정혜영 부부처럼 10년, 20년이 지나도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결혼의 기본을 생각하게 만든다.

첫 키스의 설렘으로, 결혼식 날 아침 눈 떴을 때의 결심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었는가?

작가 소개

정윤진

- 매일 아침상 차리는 남자

- 매일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

- 포옹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자

- 만난 지 3,000일이 지나도 30일 때처럼 사랑하는 남자

5년 연애 후 660만원으로 결혼에 성공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소한 일로 다투는 일이 많아지면서 서로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일삼았다. 이러다 정말 이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연애할 때 가졌던 애틋함과 사랑을 느끼고 싶었다. 여기저기 물었지만 누구도 속 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안 했다. 직접 답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책을 읽고 대한민국의 잉꼬부부들을 집중 탐구했다. 부부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목차

서문 사랑에 빠지는 것은 행운이고,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노력이다

파트 1. 노골적인 결혼 생활

01/ 결혼. 그 어려운 걸 해냈지 말입니다!

결혼이라는 환상 |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까? | 660만 원으로 결혼하다 | 결혼식은 60분, 결혼 생활은 60년 | 사랑은 변한다?

02/ 단물 빠진 결혼 생활!

첫날밤의 악몽 | 아침밥 차려준다는 거짓말 | 쓰레기통 때문에 이혼할 뻔하다 | 양보는 ‘패배’가 아닌 ‘배려’다 | 여자 엉덩이 사건 | “잘 생각해봐. 네가 뭘 잘못했는지….” | 아내와의 쇼핑은 최고의 스트레스 | 쇼핑 시간을 반으로 줄이는 방법 | 육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 나도 사랑받고 싶어

파트 2. 이해할 필요 없어. 그냥 외워!

01/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

금요일 vs 토요일, 문을 열까 vs 닫을까 | 해결책은 여자에게 필요 없는 책 | 여자는 사실보다 감정을 말한다 | 현관에서 닦달하는 남편, 준비하느라 분주한 아내 | 동굴로 들어가는 남자, 대화를 원하는 여자

02/ 아내를 미소 짓게 하는 것들

여행 | 편지 |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 기념일 챙기기 | 깜짝 선물 | 아침밥하기 | 집안일하기 | 아내에게 점수 따는 20가지 방법

03/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남편은 슈퍼맨? | 삶의 우선순위 | 픽미픽미픽미업(엄마 vs 아내) | 시댁 문제는 남편이 해결한다

[부록] 남편아 엄마는 이렇게 된단다

파트 3.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01/ 익숙해지는 순간 비극은 찾아온다

결혼의 비극. 피할 순 없을까? |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

02/ 사랑을 지속시키는 마법

사람은 바뀔까, 안 바뀔까? | 사랑하는 척할 때 생기는 일들 | 우리는 본 대로 행동한다 | 때론 의도적인 스킨십도 필요하다

03/ 대화만 잘해도 잉꼬부부

남에게는 예쁜 말, 배우자에겐 막말 | 나의 베스트 프렌드, 스마트폰 | 질문만 잘해도 대화는 시작된다 | 부부만의 시간을 갖자

04/ 나는 몇 점짜리 남편인가?

생각의 매몰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에필로그 피할 수 없으면 사랑해라. 우린 이미 부부다.

책 속으로

p8. 사랑에 빠지는 것은 행운이고, 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노력이다.

p25. 결혼식은 60분 결혼 생활은 60년

p42. 잘 때 누가 불을 끌까? 스위치에서 가까운 사람? 아니면 늦게 침대에 누운 사람? 둘 다 아니다. 답은 배우자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양보도 배우자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하면 된다. 지금은 모를 것 같아도 언젠가 그 배려를 알고 고마워할 날이 온다.

p88. 아내에게 점수 따는 20가지 방법

1. 출근 전 또는 퇴근 후 아내와 포옹한다.

2. 하루에 한 번 사랑한다고 말하거나 문자를 보낸다.

3. 아내의 외모를 칭찬한다. (오늘 예쁜데? 아직 살아 있네?)

4. 결혼기념일과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선물을 잊지 않는다.

5.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꽃다발을 사준다.

6. 집안일을 한다.(설거지, 빨래, 청소, 육아 등)

7. 휴지통이 가득 찼으면 아무 말 없이 비운다.

8.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아내가 손대지 못하게 한다.

9. 퇴근이 늦어질 것 같으면 아내에게 미리 알려준다.

10. 야근을 하게 되면 퇴근길에 연락해서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본다.

11. 가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12. 아내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면 TV를 끄고 휴대폰을 쳐다보지 않는다.

13. 대화할 때 눈을 쳐다본다.

14. 아내의 일정을 기억한다.

15. 외식하러 가기 전 아내가 좋아할 만한 식당 2~3군데를 먼저 알아보고 제안한다.

16.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평소보다 더 다정하고 상냥하게 행동한다.

17. 아내가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오는 날에는 반드시 아는체하고 예쁘다고 말한다.

18. 계절이 바뀔 때면 함께 쇼핑한다.

19. 자기 전 아내 볼에 뽀뽀를 한다.

20. 아내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 아내 말을 전적으로 공감해준다.

p141. 스킨십은 사랑의 비타민, '매일매일' 챙겨라

p153. 질문만 잘 해도 대화가 시작된다.

1. 요즘 무슨 생각 제일 많이 해?

2. 직장 일은 좀 어때?

3. 육아는 좀 괜찮아? 할 만해?

4. 이번에 휴가 어디로 갈까?

5. 이번 주 감사한 일 세 가지씩 말해볼까?

p165.

"남편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로 괴롭히는 아내만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누구나 남편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결혼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느낀 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윤진 작가님과 압니다..

DID 강연 코칭을 함께 받았다.

작가님의 책을 내셨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

참 대단하시다. 결혼 생활도 노력으로 이혼하지 않고 유지하신다는 게 대단하다.

프사, 페북에 가족사진들 많이 올리시는데 진 자 행복해 보였다.

너무 안 맞아 싸우고, 이혼할뻔했어도, 노력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 좋으면서도 너무나도 부럽고 낯설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화목한 모습으로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렇게 노력하는 부부가 많아지길 바란다.

진짜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 나중에는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원수가 된다.

난 결혼의 환상은 없어진지 오래다.

외갓집 할아버지께서 내 태어나기 전에 저세상 가셨다. 홀 외할머니만 봤다.

친가 쪽도 서로 맞지 않아 따로 사셨다.

우리 부모님도 가족 대전쟁을 치르고 깨진지 오래됐다.

그래서 난 온전한 화목한 가정을 잘 보지 못했다.

직계가족 외에도 주변에서 깨진 가정이 많다. 화목한 가정은 보기 드물다.

이혼 안 해도 그냥 동거인처럼 각방으로 사는 부부도 많이 봤다.

이런 말도 들었다. '40쌍 결혼 시 22쌍이나 이혼했고 한다.' 이럿듯이 이혼이 흔한 세상이다.

교회나 TV나 작가님처럼 좋은 부부, 좋은 가정을 보면 너무나도 부럽다. 눈물이 난다.

나도 진짜 화목한 가정을...

이런 것들을 보고 자란 나는 좀 자신이 없다. 안 좋은 것들을 대물림할까 봐 겁이 난다.

겁이 나고, 결혼은 무슨 독신주의로 살 법도 하다. 하지만 난 오기?로 결혼을 더욱더 하고 싶다.

그래서 악은 끊어버리고 이제 화목한 가정을 더욱더 갈망하며 바란다.

그런데 내 님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나의 님 어디에 있는 가요???

(혼자 쓸쓸히 늙어 가는 건 아니겠지?)

진짜 결혼 후에도 다 잡은 고기(배우자)라서 안심하지 말고 계속 노력이 필요한 듯하다.

그리고 성별 자체가 다르니 생활방식, 사고도 다르다.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하는 게 좋을 듯하다.

예비부부, 위기인 부부, 모든 부부, 특히 남자들 남편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많은 공감과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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