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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 - 나를 구하는 인간관계의 과학
앤서니 마자렐리.스티븐 트리지악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4년 8월
평점 :
성공한 인생을 살기 싫은 사람이 있을까요?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꿈꿉니다.
하지만 성공했다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공허함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권력, 부를 차지하려고 개인적 성공에만 매달린 사람들은 뒤늦게 마음의 병을 얻고 스트레스를 케어하지 못해 괴로워 하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자기 계발서들은 능력 지상주의로 남을 이기는 방법, 연봉 올리는 방법만을 서술하곤 했는데요. 그 결과 능력 지상주의, 서열 문화로 인한 후유증, 사회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 전문가인 저자들이 협력하여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고독사 방지 정부기관이 있고, 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고립 문제를 개인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국민이 최악의 상황에 치닫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한국에서도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추세이고, 사회적 교류가 전혀 없이 고독하게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고민과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쟁 시스템에 몰아세우고 개인의 출세와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인생은 외로워지기 마련이고 외로움은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신체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출세와 이익만 추구하는 자기중심적인 삶의 태도를 바꾸고, 타인을 배려하고 베풀었을때 신체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증등 질병에 걸리는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권력에 과도한 욕심을 부려서 스스로 파멸한 독재자들을 떠올려 보면 자기중심적인 태도는 결국은 자신을 갉아먹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돈을 많이 번 부자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으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다가 오히려 돈을 잃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의 탐욕과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이 부자가 되고 행복할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실제 사례가 보여줍니다.
자기애가 강한 이기적인 사람보다 타인에게 공감하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고, 슬픔을 위로해주는 행동이 나만 손해보는 것 같지만 실제 이런 행동을 한 사람들이 정신적 안정과 행복감을 느꼈으며 건강하게 장수하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해주는 생활이 결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의학적으로도 입증되었습니다.
이 책의 사려깊은 조언을 읽으며 무기력과 우울증에서 탈출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설계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