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통볼통 화가나 ㅣ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3
허은미 지음, 한상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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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이책에 <감정>시리즈가 한창 유행이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세계 명작 동화만 읽고 또 읽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책을 통해  자기 안의 '나'를 되돌아 볼 수도 있으니

얼마나 세상이 좋아졌는지. ㅋㅋ

(단, 엄마가 이런 그림책을 사서 읽어줄 경우 가능하겠지. )

우선 어른들이 먼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감정 통제가 안 되는 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화를 냈다가도 돌아서면 하하호호하는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자기 감정에 끌려다니니 말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가 약간 산만한 점이 아쉽긴하지만

'화'라는 감정에 대해서 요목조목 읽을 거리가 많다.

어른들중에 글이 많은 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은 책일 뿐 어린이 책과 어른 책이라는 구분은 무의미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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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버린 여인들 - 實錄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손경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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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창시절, 역사 과목에 큰 흥미를 못 느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사극들을 재미있게 보면서 점점 과거로 빠져들고 있다.

그런 와중에 본 이 책은 역사 속 씁쓸한 뒷모습을 보여준다.

글이 매끄러워서 술술 읽히지만

조선시대 여인 33명의 비극적인 인생 앞에 가슴이 먹먹해져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그동안 TV에서 보았던 화려한 역사에 질렸다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기록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저자가 대학에서 강의한다는 <한국 역사 속의 여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독자들은 '조선이 버린 33인의 여인'들을 위해 진혼곡을 부르고,

위령제를 올려야 할 것이다. 마음으로나마, 정성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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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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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릿이라니.

그 비밀이 뭘까 궁금했다.

60만부나 팔렸다기에 무슨 내용인지 더 궁금했다.

 

결국은 '마음먹기'라는 것.

긍정의 힘, 자기암시...

 

섹션이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계속 같은 내용을 박진감 넘치게, 짧은 호흡으로 반복하고 있다.

쉽게 잘 읽힌다.

반복의 힘일까, 세뇌당하는 느낌도 든다.  

 

그런데 양장 제본 등 겉포장에 신경 쓰고,

책값을 높인 것 같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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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ㅣ 꼬까신 아기 그림책 3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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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서점 그림책 코너에서 뒤적뒤적하다가

이 책을 건져올렸다.

 

최숙희 작가,

알고보니 그림책 일러스트작가로 꽤 유명한 분이었다.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부담없이 한 페이지씩 넘기기에 딱 좋다.

몇 페이지 읽다보면

제목 그대로 "괜찮아"를 외치게 된다.

 

아직은 이렇게 책을 읽고, 느낄 수 있으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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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기적을 만든 한 정신과 의사 이야기
이브 A. 우드 지음, 김무겸 옮김 / 글항아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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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환자한테 가장 관심없는 사람이 '의사'라는 농담을 즐겨 했었다.

내가 만난 의사들이 그랬고(모두는 아니지만), 

병원에 가면서도 이유없는 '불신'을 가졌었다. 왜 그랬을까,,,

 

사회생활이란 다 그렇겠지만, 특히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파묻혀 산다.

그러면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위로하고, 다시 희망을 가지려 노력하고,,,

이 책에는  <희망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배려, 경청 등 키워드로 제목을 붙인 다른 책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만 접근한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 힘들 것이다. 깊이 고민할 부분이 많다. 약간 지루하기도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팔랑팔랑 가볍기만 한 책들에 질렸다면 진지하게 읽어봄직하다.

 

의사와 환자가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 환자들을 대했던 필자.

그의 진심이,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환자에게 가장 관심없는 사람이 의사라는 농담,

이제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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