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 기적을 만든 한 정신과 의사 이야기
이브 A. 우드 지음, 김무겸 옮김 / 글항아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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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한테 가장 관심없는 사람이 '의사'라는 농담을 즐겨 했었다.

내가 만난 의사들이 그랬고(모두는 아니지만), 

병원에 가면서도 이유없는 '불신'을 가졌었다. 왜 그랬을까,,,

 

사회생활이란 다 그렇겠지만, 특히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파묻혀 산다.

그러면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위로하고, 다시 희망을 가지려 노력하고,,,

이 책에는  <희망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배려, 경청 등 키워드로 제목을 붙인 다른 책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만 접근한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기 힘들 것이다. 깊이 고민할 부분이 많다. 약간 지루하기도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팔랑팔랑 가볍기만 한 책들에 질렸다면 진지하게 읽어봄직하다.

 

의사와 환자가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 환자들을 대했던 필자.

그의 진심이, 진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환자에게 가장 관심없는 사람이 의사라는 농담,

이제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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