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버린 여인들 - 實錄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손경희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 역사 과목에 큰 흥미를 못 느꼈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사극들을 재미있게 보면서 점점 과거로 빠져들고 있다.

그런 와중에 본 이 책은 역사 속 씁쓸한 뒷모습을 보여준다.

글이 매끄러워서 술술 읽히지만

조선시대 여인 33명의 비극적인 인생 앞에 가슴이 먹먹해져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다.

그동안 TV에서 보았던 화려한 역사에 질렸다면,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기록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다면,

저자가 대학에서 강의한다는 <한국 역사 속의 여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

독자들은 '조선이 버린 33인의 여인'들을 위해 진혼곡을 부르고,

위령제를 올려야 할 것이다. 마음으로나마, 정성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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