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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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시구절이 떠올랐다. 하루아침에 곪아 터진 상처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아팠다. 역시 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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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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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이라니...

더더욱 기대되었다.

큰 줄거리 자체가 흥미롭기도 했지만

군데군데 키득거리게 만들어놓은 요소들... (옆집 할아버지) 덕분에

잔재미가 쏠쏠했다.

 

그의 심장이 두근거릴 땐

나도 같이 두근두근...

이게 얼마만에 느껴본 두근거림인지.

 

간혹 지나친 어른스러움에 조금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고,

구성 면에서 조금 헐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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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 창비시선 343
문태준 지음 / 창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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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인.

다섯 번째 시집을 내는 동안

한결같이 조용하고 묵묵하게 걸어가는데

이제는 발자국이 더 깊어진 느낌...

불교 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 가고 있는 시편들.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래도 문태준 시인의 시는

낯선 경전같기보다는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와 같은 시대를 거닐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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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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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얽히기 시작한다. 인연이겠지.

보아하니 일이 점점 꼬이는게 악연으로 이어질 것만 같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밥 먹으면서도 본 책...

감동의 쓰나미... 혹은 떼굴떼굴 구르는 큰 재미보다는

구석구석 소소한 재미들이 있는 소설이다.

키득거리면서 읽었다.

대하드라마나 일일연속극이 아니라,

잘 만든 단막극 한편 본 느낌.

 

좀 더 '쎈' 제목이면 어땠을까 싶었다가도

잔잔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기도 하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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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기 오리 - 비가 오니 참 좋아! 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스르륵 바뀌는 깜짝 변신 그림책
존 버틀러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아이즐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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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물받았다.

팝업북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각 페이지마다 접힌 부분을 펼치면 장면이 바뀐다.

토끼가 돼지로, 오리가 빗물에 첨벙거리는 모습으로...

돌도 안된 아기가 빨려들어가듯이 책장을 넘겼다가 펼쳤다가 접었다가 한다.

글밥은 많지만 글자보다는 세밀화로 그린 오리며

잠자리 한마리, 양들이 더 시선을 끈다.

 

아쉬운 점은 아기가 막 갖고 놀다가 다 망가져버렸다는 거. ㅠ.ㅠ

종이의 한계다. 안 찢어지는 종이 어디 없나... ;;

망가져서 이미지가 변신하지 않지만

아직도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

아낌없이 별 다섯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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