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7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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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릴적엔 죽도록 일만하다 비참하게 죽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았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가장 소름돋는 동물은 양이다.
수탈자의 궤변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따라 외치기만 하면서 다른 동물들의 항의마저 덮어버리는 양.

독재자를 만드는 건 이런 국민들이다.

2.
˝따라지˝란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
˝따라지인생˝은 어감만으로도 무슨 뜻인지 알 수있다.
이 제목, 번역을 참 잘한듯.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했다는데, 20세기 유럽에서 이런 부랑자들이 넘쳐났다는게 놀랍다.

그야말로 바닥 인생 군상들을 묘사하는데도 유머가 살아있어 즐겁게 읽었다. 결코 유쾌한 현실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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